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41

4월 28일 현재 뉴질랜드 상황은, 뉴질랜드 코로나 확진자,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4주 하고 5일간의 전국 봉쇄령이 끝나고 어젯밤 (27일) 자정부터 뉴질랜드는 코로나 대응단계를 한 단계 낮췄다. 뉴질랜드가 대응 단계를 낮춘 것에 대해 종식선언을 했다는 등 오해소지가 많은 기사들을 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레벨 3는 전국 봉쇄령(레벨 4)을 유지하되 제한적인 조건 하에 경제적 활동이나 외부활동을 허가하는 것이다. *버블의 크기를 늘린다던지, 한정적인 분야에 한해 경제활동을 허가, 다시 출퇴근하는 부모들을 위해 제한적으로 교육시설 오픈 등 오히려 여러 국가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응단계와 비슷하다.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대응이다. 우리나라는 카페, 음식점과 같은 요식업, 영화, 극장, 공연장 등 문화사업등이 타격은 받고 있지만 아직도 장사를 하는 중이.. 2020. 4. 28.
4월 21일 현재 뉴질랜드 상황은, 뉴질랜드 코로나 확진자,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어제 4시,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다음주 27일 자정까지 레벨 4 (Lockdown, 전국 봉쇄령) 단계를 유지하고 28일부터 2주간 레벨 3으로 코로나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레벨3 역시 자택 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 집에서의 생활을 권장한다. 하지만 제조업이나 사무 업 등 사람들 간 접촉이 불필요한 직종에 한해 회사 운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어린이집, 보육기관 등의 교육기관 또한 운영될 예정이다. 레벨 4의 상황을 유지하며 제한적으로 경제활동을 허가하는 단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전히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야 하고 카페, 레스토랑, 바 등은 가게를 열 수 없다. 2주 동안의 상황을 본 이후 5월 11일 정부에서 이후 .. 2020. 4. 21.
4월 19일 현재 뉴질랜드 상황은, 뉴질랜드 코로나 확진자,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이번 주 화요일이 되면 봉쇄령에 집에 머문 지 정확히 4주가 된다. 약 10일 전 2주만에 처음으로 집 밖으로 외출을 했다. 2주 동안 차고에 갇혀있던 차에 시동도 걸어줄 겸 장을 보러 집 근처에 있는 슈퍼에 갔는데 내가 알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는 현재 한 *버블 당 한 명만 장보러 마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둘이서 함께 마트에 갔다고 해도 한 명은 차에서 기다려야 한다. 한 달 전 사람들이 패닉 왔을 때처럼 마트가 텅텅 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냉동식품이나 밀가루 같은 품목은 수량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고 위의 품목들에는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었다. *봉쇄령 기간 동안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 = 하나의 버블에 있다. 꼭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만 있어야할 필요.. 2020. 4. 19.
새끼 고양이, 루나에 대하여 2 (뉴질랜드에서 고양이 키우기) 루나(당시 헤르메스)는 모래 위가 아닌 다른 곳에 배변을 하는 실수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한 달 동안 깔끔하게 배변을 놓지 못하고 본 뒤 자꾸 카펫에 엉덩이를 끌고 다녔다. 데려오던 날 예약해둔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에 다시 향했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헤르메스 엄마에게서 따라온 기생충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약을 먹여주셨다. 그리고 그날 밤 대변에 묻어있던 수많은 기생충을 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에게 루나와 함께한 시간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사실 이 첫 병원 방문이었다. 병원에 도착해 직원에게 예약자 헤르메스의 이름을 말하자 간호사가 나와서 한달동안 많이 컸다며 헤르메스를 안고 쓰다듬어 주었다. 직원과 대화 중에 남자 친구 J군이 'Buddy'(남자아이들을 칭하는 호칭)라고 헤르메스를 칭하.. 2020. 4. 7.
뉴질랜드/호주로 워홀, 어학연수 가기 전 영어 공부법! 이 포스팅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필요한 부분은 받아들이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넘기길 바랍니다. 영어권 국가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예비 워홀러들에게 출국 전 혹은 현지 국가에 가서도 유용한 영어공부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10개월간의 워홀 생활을 했었고 2016년 말 뉴질랜드로 두 번째 워킹홀리데이를 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 현재까지도 뉴질랜드에 거주 중입니다. 총 4년간의 영어권 국가에서 거주중임에도 제 영어실력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따라서 이 글은 '영어를 이렇게 공부하면 잘할 수 있다!'라기 보단 '이런 방법을 써봤더니 실제 워홀생활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경험을 공유하는 관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뿐 아니라 영어권 국가로 워킹홀리데.. 2020. 4. 6.
새끼 고양이, 루나에 대하여 1 (뉴질랜드에서 고양이 키우기) 2018년 12월 17일, 나와 남자친구 J군은 옆 타운에 위치한 동물병원/보호소에서 새끼고양이를 데려왔다. 나는 어렸을 적 병아리와 햄스터를 키워본 것 말고는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기에 항상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바람이 컸었고, J군은 어렸을 때 부터 고양이, 강아지를 모두 키워본 경험이 있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은 큰 책임감 필요로 하고 일단 데려온 후에는 우리의 생활이 제약되는 부분도 있기에 J군의 꾸준한 반대에 부딪혔었다. 또한 J군은 마지막으로 키웠던 새끼 고양이가 옆집 개에게 물려 묻어줘야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에 더욱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에 부정적이었다. 전에 살던 집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다른 집들과의 거리가 있었다. 집 바로 앞에 언덕이 위치하고 인적이 드물고, 도로와도 거리가 있어.. 2020. 4. 4.
뉴질랜드 인종차별, 코로나 인종차별 인종차별. 약 3년 9개월의 해외 생활을 하면서 인종차별을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문제다. 직간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경우야 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일화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필자가 처음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건 뉴질랜드 생활 초기에 블레넘에서 산책중이었는데 자전거 타고 가던 미친 X이 뭐라고 소리 지르고 간 적이 있었다.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에 안나지만 좋지 않은 소리였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가장 최악의 경우였던 두번째 일화는 일했던 펍/카페에서 초반에 몇몇 직원들에게 장난스레 '스시'라고 불린 적이 있었다. 솔직히 처음엔 기분이 나빴지만 굳이..라는 생각에 웃어넘겼다. 그런데 몇 번에 걸쳐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같이 동참했던 매니저에게 정색하고 '그.. 202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