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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북섬여행14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웰링턴 Wellington / 총 경비, 버스 비용, 숙소 비용 여행으로는 두 번째 방문인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타우포에서 장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정작 웰링턴을 둘러볼 날은 딱 하루뿐이었다. 하필 남자친구가 웰링턴 때부터 몸살이 심해져서 호텔에 음식과 커피를 배달했던 기억이 난다. 혼자서 시내의 여러 상점을 둘러보며 보낸 하루가 다행히 날이 좋아서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C Hotel Wellington (213-223 Cuba street) 2019년 2박 기준, NZD $297 웰링턴의 중심 스트릿인 쿠바 스트릿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치 접근성은 정말 좋다. 호텔 시설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C Hotel은 바로 옆에 Q Hotel이라는 신식 호텔을 같이 운영한다. 가격차이가 꽤 있어서 C 호텔로 했는데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니 갑갑할 정도로.. 2020. 5. 9.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타우포 TAUPO 2 앞선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타우포에서 날씨운이 좋지 않았다. 도착한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었는데 둘째 날부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호텔 체크인 후 날씨가 안 좋을 것을 미리 확인한 후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오늘 다 끝내야 한다는 나의 열정으로 우리는 시내에 돌아온 뒤 지친 몸을 이끌고 호수로 나갔다. 시내로 걸어갈 때만 해도 호수에 들어가서 물놀이하는 가족을 많이 봤기에 우리도 호수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수영복을 입고 다시 나왔을 땐 이미 추워지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옷을 걸쳐 입고 호숫가에 앉아 석양을 즐겼다. 유일하게 호수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따뜻했고 석양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날이었다. Ernest Kemp, Berth 2, .. 2020. 5. 8.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타우포 TAUPO 1 타우포를 들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위의 사진은 타우포의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다. 버스를 타고 타우포 버스정류장에 내려 호수 쪽으로 쭉 걷다 보면 눈에 확 띄는 해시태그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그 주변에 공사중이어서 바로 앞에 서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었다. 총 2주간의 북섬여행 중 '휴양'을 목적으로 방문한 타우포에서는 딱히 정해둔 일정도, 액티비티도 없었다. 뉴질랜드의 봄은 변덕스러운 뉴질랜드의 모든 계절 중 특히나 변덕이 심한 계절이라 하루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을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가 머문 3일 중에 첫날을 제외하고는 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매우 아쉬웠다. 타우포에 대한 첫 기억은 뉴질랜드 워홀을 처음 왔을 때 하루 만에 오클랜드에서 웰링턴까지 버스로 장작 12시간을 이동.. 2020. 5. 7.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로토루아 Rotorua 2 로토루아는 사실 이틀만 지내기에 조금 촉박할 정도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다. 로토루아에 도착하자마자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며 동네를 걷다 가다 실제로 땅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마오리 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래 경찰차처럼 고유명사들도 영어보다는 마오리어를 사용하는 걸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루지가 널리 퍼지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지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여러 유명 천연 수영장이 있다. 교외로 나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천연 온천물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차를 렌트하지 않아서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다. 1. 로토루아 반딧불이 투어 (아래 홈페이지 링크 참조) 일단 북섬여행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반딧불이 동굴 투어 (Gl.. 2020. 5. 4.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로토루아 Rotorua 1 Rotorua Central Backpackers - BBH(1076 Pukuatua Street, Rotorua 3010) NZD 68, 2박, 2019년 9월 기준 다른 곳을 모두 호텔로 예약했기 때문에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로토루아는 백패커로 예약했다. 더블룸이어서 다른 사람과 방을 쉐어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공동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여느 백팩커답게 라운지에 많은 전단지를 비롯한 정보가 있었고, 백패커 뒷마당에 작은 온천수영장이 있었다. 날이 생각보다 추워서 둘 다 감기 기운이 있었기에 굳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로토루아나 타우포의 숙박시설에는 흔하게 온천수영장이 편의시설로 제공된다. 우리가 머물렀던 더블룸은 침대가 넓고 푹신해서 이틀 동안 잠은 푹 잘 수 있었다. 또, 무료 와이.. 2020. 5. 3.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오클랜드 Auckland 2 Sky Tower Auckland (성인 $32, 2020년 5월 홈페이지 기준) 오클랜드를 대표하는 건물이자 적어도 오클랜드를 방문했으면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서울에 갔는데 남산타워를 안가보면 서운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전망대에서 구경을 한 뒤 아래와 같은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면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있다. 그곳에 앉아 전망대에서 본 광경을 다시 한번 구경하는 걸로 32불을 지불한다. 서울과는 달리 탁 트인 바다가 배경이라 그런지 뻥 뚫린 광경을 즐길 수 있다. 엘리베이터마다 안에 직원이 버튼을 눌러주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전망대에 있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Spark Arena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통신회사 중 하나인 Spark에서 후원해 지은 실내.. 2020. 5. 2.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오클랜드 AUCKLAND 1 2019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약 한 시간 이십 분에 걸려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의 9월은 계절상으로는 봄이긴 하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럽기 때문에 겨울 옷과 여름옷을 모두 챙겨 가야 했다. 남섬보다 훨씬 따뜻할 거라 생각했는데 여행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져간 겨울 코트를 거의 맨날 입다시피 했다. 결국 여름옷은 아예 꺼내지도 못하고 얇은 긴팔과 카디건 등을 여러 겹쳐있었는데, 햇살 아래 있으면 갑자기 여름이 된 듯 하나 그늘이 지자마자 으슬으슬해지고 일교차도 심해서 여행 막바지엔 결국 감기에 걸려 고생했다. 9월 뉴질랜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옷을 따뜻하게 잘 챙기길 바란다! (참고로 남섬은 북섬보다 일반적으로 춥습니다.) 공항에서 나가면 SKY..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