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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북섬여행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웰링턴 Wellington / 총 경비, 버스 비용, 숙소 비용

by Luna Kim 2020. 5. 9.

여행으로는 두 번째 방문인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타우포에서 장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정작 웰링턴을 둘러볼 날은 딱 하루뿐이었다.

하필 남자친구가 웰링턴 때부터 몸살이 심해져서 호텔에 음식과 커피를 배달했던 기억이 난다. 

혼자서 시내의 여러 상점을 둘러보며 보낸 하루가 다행히 날이 좋아서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C Hotel Wellington (213-223 Cuba street)

2019년 2박 기준, NZD $297

웰링턴의 중심 스트릿인 쿠바 스트릿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치 접근성은 정말 좋다.

호텔 시설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C Hotel은 바로 옆에 Q Hotel이라는 신식 호텔을 같이 운영한다.

가격차이가 꽤 있어서 C 호텔로 했는데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니 갑갑할 정도로 방이 작고 창문도 작아서 환기도 잘 되지 않았다. 

침대를 제외하고 있는 아이들용처럼 보이는 작은 책상과 냉장고 말고는 딱 성인 한사람만이 걸어 다닐 만큼 여유공간이 적었다, 그리고 왜소한 화장실까지.

하필 방문했을 때 내부 공사중이기도 해서 낮에는 소음도 있었다. 위치말고는 딱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호텔이었다.

오래되어서 호텔 로비나 계단의 분위기는 신식 호텔에서는 보기 힘든 웅장 함이랄까, 연륜을 보여줘서 좋았지만 갑갑한 호텔방은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았다. 

 

 

Flight of Flat White

The Hangar (119 Dixon Street, Te Aro, Wellington 6011)

뉴질랜드는 커피문화에 자부심도 크고 키위들의 커피에 대한 기준치는 굉장히 높다.

그중에서도 웰링턴의 뉴질랜드 커피의 중심지 중의 중심지.

많은 추천지 중 위의 사진을 보고 반해서 이곳으로 향했다.

아침에 혼자 방문해서 아래 고구마 팬케이크에 플랫화이트를 시켜서 먹었다.

고구마 팬케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 평소에 고구마를 좋아해서 굉장히 만족했고 견과류와 과일도 많이 뿌려져 있어서

근래 먹은 팬케이크 중 가장 맛있고 건강한 팬케이크가 아니었나 생각했다. 

커피는 정말 맛있어서 나가면서 카푸치노를 한 번 더 사 먹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점심 때 외출한 남자 친구를 데려와 위의 Flight of flat white를 시켜서 함께 했다.

사실 아침에 먹고 싶었는데 세잔을 혼자 다 마실 자신이 없었다. 

세 가지 다른 커피빈으로 만든 플랫화이트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각각 커피빈에 대한 설명과 어디서 재배했는지 적혀있는 카드를 함께 제공한다. 

점심땐 Oriental Noodle Bowl을 시켰는데 너무 짜서 한 젓가락 먹은 후 입에 댈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웠지만 아침에 먹은 고구마 팬케이크가 커피가 맛있었으므로 강력 추천한다!

 

 

 

Wellington Apothecary (110 a Cuba Street, Te Aro, Wellington 6011)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스토어로 각종 향초를 비롯해 디퓨저, 바디용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향과 관련된 제품을 좋아해서 테스터들을 다 확인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자주 있는 일인 듯 직원들은 별 신경 쓰지 않아서 참 좋았다.

마치 실험실에 온 듯 정말 다양한 향들이 존재했고 각각의 효능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다.

사고 싶은 향이 많았는데 수화물 양이 정해져 있어서 향초 하나만 구매해야 했지만 다음에 방문하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해오고 싶다.

 

 

 

 

 

 

 

 

Intercity 2019년 9월 2인 기준

총 버스 비용 $143.56

남섬 여행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인터시티는 북킹마다 $3.99 카드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한 번에 모든 버스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인터시티 버스 정류장에 가면 정차된 버스에 수화물 칸에 보통 버스기사님들이 계신다.

가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수화물을 드리면 정착지에 맞춰서 지정된 칸에 수화물을 보관해주신다.

그래서 꼭 어플을 깔아갈 필요는 없지만, 버스 예약이 여러 건이라면 인터시티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걸 추천한다.

정류장도 쉽게 볼 수 있고 포인트도 확인 가능하며 버스 시간도 어플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난 애용하고 있다.

 

타우포에서 웰링턴을 갈 때는 6시간 정도의 장시간 이동이어서 더 저렴한 비용의 일반 좌석을 예약할 수도 있었지만 인당 35불씩 지불하고 프리미엄석을 예약했다.

2층 버스여서 프리미엄 좌석이 1층인 줄 알고 예약했는데, 체크인할 때 보니 2층 앞부분에 넓은 좌석이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멀미를 심하게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타우포에서 웰링턴으로 향하는 초반 3시간 정도는 커브도 많고 산길 운전이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분들은 멀미약을 꼭 드시고 아니면 비행기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도 돈을 아끼려고 버스를 이용했지만 장시간 이동에 지쳐서 다음날까지 피곤했던 걸 보면 비용을 더 주고라도 비행기로 이동하는 게 나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 비행기 비용 $327

2019/09/18 Christchurch -> Auckland NZD 121

2019/09/27  Wellington -> Christchurch NZD 206

 

총 숙소 비용 $1211.49

Auckland 2박 NZD 268.49

Rotorua 2박 NZD 136

Taupo 3박 NZD 510

Wellington 2박 NZD 297

 


2019년 9월 기준, 뉴질랜드 북섬여행 9박 10일 총 숙소 + 이동경비

$16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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