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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북섬여행

뉴질랜드 북섬여행 2025 - 와이히 Waihi & 해밀턴 근교

by Kimmie.nz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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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lan town, 래글란 타운

 

Waihi로 향하는 길

 

둘째 날, 우리는 해밀턴(Hamilton)에서 브런치를 먹고 와이히(Waihi)로 향했다. 편도로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고, 가는 길에 뉴질랜드의 유명한 작은 도시들을 지나쳤다.

첫 번째로 지나친 곳은 모리슨빌(Morrinsville). 뉴질랜드 전 총리였던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며, 낙농업이 주요 산업인 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시내 곳곳에는 다양한 소 모형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각기 다른 디자인의 소들을 보며 몇 마리나 있는지 세는 재미도 있었다. 따로 멈추어 동네를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소 조각상 덕분에 특색 있는 곳으로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L&P 시초가 타운, 파에로아(Paeroa)! 해외에서도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탄산음료 코너에 포함된 L&P. 이름 그대로 레몬(Lemon) 파에로아(Paeroa) 이니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맛을 표현하자면, 레몬맛 사이다? 마을 역시 따로 구경을 하지는 않았지만, 상징적인 L&P 모형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곧장 와이히로 향했다.

 

와이히 가는 길 (On the way to Waihi)

 

폭포를 지나 와이히로 가는 길은 왜인지 모르게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떠올리게 했다. 울창한 나무가 가득한 산을 지나가는 길이 어딘가 비슷했다.

오와로와 폭포 (Owhara Falls)

Owharoa Falls & Waihi

와이히로 가는 길에 잠시 작은 폭포, 오와로아 폭포(Owharoa Falls) 들렀다. 주차장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았는데, 주변을 보니 다양한 트래킹 코스도 있는 듯했다. 폭포는 특히 앞쪽에 풀이 형성되어 있어 자연 수영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피크닉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나갈 때쯤 대가족이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으며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역시 좋은 장소는 다들 생각하는 비슷한 듯하다.

오와로와 폭포 (Owhara Falls)

 

와이히 해변은 래글란(Raglan)보다 더 오픈된 느낌이었고, 화이트 샌드 비치라 분위기가 꽤 달랐다. 이곳 역시 파도가 강한 편이라, 아이들부터 이미 스킴보드와 서핑보드를 들고 파도를 타고 있었다. "나도 이런 바다 근처에서 산다면 서핑을 배워보고 싶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보자가 배우기에 적당한 높이와 강도의 파도였다. (실제 서핑을 하는 친구 말로도 그렇다고!)

 

와이히는 원래 광산업(Mining)으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도 일부 광산이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지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동네에서 커피를 마신 후, i-SITE(관광 안내소) 맞은편에 위치한 광산 지역을 구경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해변으로 향했다.

 날도  좋게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바다에서 여러  수영을 하고 해변에서 제대로 태닝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갔던 곳은 메인 해변(Main Beach) 옆에 위치한 다른 해변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메인 해변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붐비는 곳에서 여유롭게 즐길  있어서 다행이었다.

Waihi mining site & Waihi beach 와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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