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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년 10월,9

2018년 10월, 숙소 결정 시 고려사항, 멜번/방콕 추천 장소, 총 경비 앞선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한 작은 부분들을 통합적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2018년 10월 중순부터 총 한 달 정도 진행된 우리의 여행은 한국을 주로 돌아보고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길에 방콕과 멜버른을 다녀오는 여정이었다. 방콕을 집어넣은 이유는 나를 위한 휴가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고, 방콕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방콕에서 멜버른 가는 엄청 싼 비행기를 발견해서 멜버른도 여행에 집어넣었다. 총 여행기간이 길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세 나라, 총 서울/부산/경주/방콕/멜버른, 상당히 다른 다섯 도시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방콕 숙소를 결정하기 위해 고려한 점 1. 킹 베드 2. 조식 포함 3. 욕조 4. 수영장 5. 4~5성급 6. 위치 7. .. 2019. 7. 16.
2018년 11월, 호주 멜버른 2018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멜버른의 11월은 초봄 날씨라 해야 하나 낮에는 여름처럼 덥고 밤에는 가을처럼 쌀쌀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다. 방콕처럼 힘들지 않게 천천히 일어나 하고 싶은 것을 '설렁설렁'하기로 한 멜버른이어서 역시나 4박 5일이었음에도 많은 것을 하진 않았다. 현재는 공사 중이라 관광센터가 위치가 저번과는 바뀌었는데 224 Swanston Street, Melbourne 이곳으로 가면 된다. (현재는 완공되었을 수도 있으니 직접 확인 바란다.) 관광 센터에 가면 6~8가지의 주제로 각각 다른 루트로 시티 센터를 구경할 수 있는 지도가 구비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중 Arcades&Lanes를 따라 2시간 정도 시티를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멜버른 시티 자체가 크지는 않지.. 2019. 7. 15.
2018년 11월, 태국 방콕 2018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건 GRAB이다. 그랩 Grab은 태국의 우버 UBER라고 보면 되는데,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 가고자 하는 위치와 현재 자기 위치를 설정하고 나면 가장 가까이 있는 기사님들의 도착시간이나 비용이 뜬다. 그중 본인이 선택하고 나면 기사분과 개인적인 연락이 가능하게 채팅창이 뜨는데 기사님께 본인의 자세한 위치와 간단한 의상 착의를 설명해주면 된다. 그랩은 반드시 태국 유심카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공항에서 구입했는데 8일 동안 3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299밧에 구입했었다. (구입하고 나가는 길에 바로 옆에서 같은 가격, 동일 기간에 5기가를 주는 통신사를 본건 비밀!) 짧은 기간이었지만 워낙 흥정을 못하기도 하고.. 2019. 7. 14.
2018년 10월, 한국 경주 + 부산 숙소 후기 2018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서울에서의 1주일, 부산에서 총 3일을 제외하고 우리에겐 2~3일의 여유가 있었는데, 대도시와는 다른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어디를 갈까 많이 고민을 하다가 경주를 택했다. 우리가 출국하는 부산과도 가까웠고, 무엇보다 문화유산이 많이 보존된 곳이기에 남자 친구가 기대하는 한국적인 멋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우리 둘 다 만족한 여행지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우리는 버스 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이틀 숙박했다. 도착한 날 근처 보쌈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매일 09:00 - 22:00 / 2,000원)에 다녀왔다. 날이 좀 따뜻했더라면 천천히 오래 산책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두꺼운 옷들을 이.. 2019. 7. 13.
2018년 10월, 한국 부산 2018년 10월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월 27일 부산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우리는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해운대를 가려고 했으나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미어터져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지하철로 향했다. 부산에 사는 친구가 2X 년 동안 자기도 안 가볼 정도로 사람이 미어터진다고 해서 걱정 반 기대 반이긴 했지만, 지하철 환승을 위해 들린 서면역에서 몰린 인파와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새삼 부산 불꽃축제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서면역에서 해운대역까지 향했는데, 광안리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 덕에 남은 몇 정거장은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사람보다 양이 많은 나라에서 온 남자 친구는 서울 명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파에 놀랐고 .. 2019. 7. 12.
2018년 10월, 한국 서울3 2018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서울 포스팅을 마무리하기 전에 앞의 두 포스팅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다녀온 곳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우리는 저녁에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후에 남대문을 구경하러 갔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찍이서 바라만 봤는데 경복궁처럼 큰 빌딩에 둘러싸여 있는 그 모습이 이질적이면서도 현재의 서울, 한국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숙소가 삼각지역 근처여서 이태원에도 한두 번 방문했는데, 한 번은 운동화도 살 겸 구경하러 명동을 갔는데 여섯 군데 넘는 샵에서 사이즈 300짜리 운동화는 한국에 잘 없다며 이태원의 미군들이 많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직원의 추천으로 이태원으로 향해 겨우 한 켤레 남은 운동화를 찾을 수 있었다. 동대문 디지털플라자.. 2019. 7. 11.
2018년 10월, 한국 서울2 2018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남자 친구가 도착한 다음날, 첫 여행의 시작 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일 10시~6시까지 운영하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나 역시 처음 방문하는 거라 설레었다. 버스정류장에 내리자 빨간색, 노란색 가을빛으로 물든 중앙박물관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박물관에 들어가기 앞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며 외관을 먼저 구경하고 1층에서 팸플릿을 들고 긴 여정을 시작하였다. 나에게는 국사책에서 봤던 유물들을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남자 친구에게는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제일 높은 층에 도달했을 땐 둘 다 기력이 없을 정도로 박물관의 규모가 크고 다양한 유물과 이야기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