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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년 10월,

2018년 11월, 태국 방콕

by Luna Kim 2019. 7. 14.

2018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건 GRAB이다.

그랩 Grab은 태국의 우버 UBER라고 보면 되는데,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 가고자 하는 위치와 현재 자기 위치를 설정하고 나면

가장 가까이 있는 기사님들의 도착시간이나 비용이 뜬다.

그중 본인이 선택하고 나면 기사분과 개인적인 연락이 가능하게 채팅창이 뜨는데

기사님께 본인의 자세한 위치와 간단한 의상 착의를 설명해주면 된다. 

그랩은 반드시 태국 유심카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공항에서 구입했는데 8일 동안 3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299밧에 구입했었다.

(구입하고 나가는 길에 바로 옆에서 같은 가격, 동일 기간에 5기가를 주는 통신사를 본건 비밀!)
짧은 기간이었지만 워낙 흥정을 못하기도 하고 태국어도 못하기에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그랩을 사용했는데,
태국 여행 중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

 

참고로 수안나폼 공항 택시 승강장은 공항과 연결된 회사들만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이므로

그랩 택시를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연결되는 택시 승강장이 아닌 공항 밖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걸 몰라서 상당히 고생했기에 다른 분들은 미리 유의하고 이용하셨으면 좋겠다.


딱 한번 그랩 없이 일반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운전도 엄청 위험하게 하고
우리가 말하기 전까지 미터기도 안 켜고... 최악이었다.
가는 내내 구글맵을 켜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바짝 긴장한 상태로 있었다.


방콕 시내 내에서는 그랩 사용 시 예상 가격보다 15~20밧 정도 콜비로 더 줘야 한다.
(공항은 콜비가 70밧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호텔이 아속 역 근처였는데 공항까지 콜비 합쳐서 360불 줬던 걸로 기억한다)
일단 흥정 안 해도 된다는 점과 그랩 이용 후 별점 또는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버튼을 입력하는 등 회사로

이용정보가 가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서비스 면에서 훨씬 좋았다.
우리는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방콕 시내에서만 있었기에
오분 내로 항상 택시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왕궁까지 가는 그랩 잡기가 힘들어서
왕궁 갈 때는 사판 탁신 역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갔다 왔다.

 


우리는 사판 탁신 역에서 왕궁까지 인당 50밧씩 지불했었다.
팸플릿 보니까 1일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음에 방콕에 온다면 수상택시 1일권을 사서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사진으로 담아왔다.
참고로 수상택시 정거장에 처음 보이는 회사에 물어봤을 때 100밧이라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으로 더 들어가니 여러 회사들이 있었다.
방콕에서는 절대 처음 본 곳에서 처음 부르는 가격에 구매하지 말 것!

 

The grand palace는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방콕에 왔다면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해서 함께 다녀왔다.
사실 우리가 머무는 동안 계속 비예보가 있어서 하루 종일 습하고 온도가 높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리고 다니느라 굉장히 피곤했는데,
그래도 꼭 한 번은 가보기를 추천한다.
크기나 색, 그 왕궁이 주는 압도감과 화려한 태국 왕실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다름 아닌 Saxophone bar이다.
Victory Monument 역 근처에 위치한 색소폰 바는 정말 말 그대로 색소폰 연주자가 기점이 돼서
매일 밤마다 라이브 공연이 있는 곳이다.
트립어드바이저인가 구글에서 찾았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반해서 3일 연속 향했을 만큼 정말 좋은 곳이다.

사실 술값 자체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끝내주는 라이브 음악 값이라 생각하면 전혀 비싸지 않다. 

위의 사진처럼 맥주잔도 귀엽고 음식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사실 음식에 대한 기억은 자세히 나지 않는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직접 가보고 즐겼으면 좋겠고, 또 장사가 더욱 잘돼서 오래오래 남아주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앞으로 방콕에 가면 주저 없이 꼭 방문할 1순위이다.

http://www.saxophonepub.com/

 

짜투짝 주말시장은 방콕 여행 검색하면 꼭 나오는 추천 장소이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Mo Chit 역에서 내려 사람들을 따라 주말시장으로 향했다.

지하철역만 잘 내리면 모두가 한 곳으로 향하기에 이곳에선 길을 잃을 수가 없다.

짜투짝 주말시장에서 쇼핑할 땐 하나만 명심하면 된다.
절대 처음 본 곳에서 처음 부르는 가격에 구매하지 말 것.
한 블록 넘어가면 똑같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팔고 있을 것이다.
마켓에 다녀온 뒤 방콕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들을 가보니 가격이 기본 두배 이상이니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짜투짝 시장에서 해결하기를 바란다.

또한 짜투짝 시장은 한 바퀴를 전부 돌고 나면 기력을 다 잃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비슷한 물품을 팔기 때문에 다시 보고 와야지 하고 다시 못 찾는 경우가 허다했다. 

따라서 기념품 등 사고 싶은 것들을 미리 적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엔 태국에서 사고 싶었던 살랑살랑한 소재의 코끼리가 그려진 바지와 여권 케이스, 원피스

이렇게 리스트에 적어갔는데 덕분에 쇼핑에 걸리는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고, 가격을 비교하기도 훨씬 쉬웠다.

 

12th Avenue Hotel Bangkok(Sukhumvit 12 Bangkok Hotel & Suites)
22 ซอย Sukhumvit 12 Alley, Khwaeng Khlong Toei, Khet Khlong Toei, Krung Thep Maha Nakhon 10110, Thailand

 

우리가 5박 6일간 머물렀던 방콕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다.

숙소를 결정하기 전에 몇 가지 조건을 정했었는데 그곳에 모두 일치한 3곳 중 평이 가장 좋아서 예약하게 되었다.

위에 첨부한 구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나나역과 아속 역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

우리는 그랩을 많이 이용하긴 했지만 낮에는 때때로 지하철을 이용했었기 때문에 매우 편했다.

유일하게 걱정했던 게 있다면 호텔이 골목 깊숙이 위치해 메인 도로까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는데,

다행히 호텔에서 메인 도로까지 툭툭를 운영하기 때문에 6일 동안 한 번도 걸어서 골목을 나와본 적은 없었다.

저녁에 들어갈 때는 도착할 때쯤 호텔로 전화해서 툭툭를 부탁하면 메인 도로로 데리러 와주신다.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었는데 뷔페식의 맛있는 음식이 가득해서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질 정도였다.

신선한 과일도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빵, 볶음밥, 팟타이 등등 종류도 다양했다.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했고 하루는 밤늦게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내리자 두고 내린 물건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주셨으며 공항으로 향할 때도 직접 짐을 실어주시는 등 작지만 큰 친절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우리가 있는 동안 흐리고 습한 나날들이 많아서 이틀 정도는 호텔에서 띵가띵가 보냈는데

로비 바로 옆에 수영장도 있고 저렇게 큰 소파식 해먹도 있어서

맥주를 마시며 책도 읽고 정말 휴가다운 시간을 즐기고 왔다.

또 호텔이 코리안타운 근처에 위치해서 툭툭를 타고 내리는 곳이 한국식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한 빌딩 바로 옆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치킨도 여러 번 먹고 건너편에 위치한 탐앤탐스도 즐겨 찾았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어서 다음에 태국에 방문해도 이곳에서 숙박할 것 같다.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아이폰SE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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