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11

하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없고

하고 싶은 것, 해야할 건 많은데 시간이 없을 때. 아니, 시간이 없다고 느껴질때는 소셜미디어와 유투브를 지우면 된다. 새삼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핸드폰에 보내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번 4월의 목표 중 하나는 스크린타임을 5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 4월의 첫날부터 아름다운 일출을 보며 출근했다. 벌써 4월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고, 섬머타임의 마지막 주가 느껴질 만큼 매일 한뼘씩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진다.

다시 일상 블로그 시…시작!

확실히 네이버 블로그가 접근성이 편한건 맞는 것 같다.. 뭔가 티스토리는 진짜 컴퓨터 켜고 경건한 자세로 포스팅을 해야할 것만 같고 네이버 블로그는 핸드폰으로 후다닥 해도 될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결국 더 열과 성을 다해 적는건 티스토리 포스팅들이었기에 올해부터 진짜 웬-만한건 다 티스토리로 모으기로 결심했다.책/영화/드라마 리뷰만 빼고. 이건 너무 오래 네이버 블로그에 적고 있어서 이어가고 싶었다. 또, 부담갖지 않고 편하게 쓰기 위해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고.4주간의 스위치온 다이어트가 끝나고 2주간 방탕하게 먹고 마시며 놀다가 그저께인 월요일부터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사진은 오늘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출근하러 가는 길. 진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해가 떠서 자연스..

스위치온 다이어트 10일차

200g 증량 (총 2.1kg 감량)왜 이틀 연속 증량하는거지?! 증량에 열받아서 하체운동을 하고 왔다. 실질적으로 체지방이 타기 시작하는 황금기라니까 이건 더 많은 감량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핱다. 오늘 저녁은 생선조림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두부와 간장조림을 조금 먹고 그릭요거트로 끝내게 되었다. 생선조림은 내일 먹는 것으로!아침 9시 30분 유산균, 단백질쉐이크점심 12시 오이참치김비빔밥3시 30분 단백질쉐이크5시 30분 두부+간장/ 그릭요거트

스위치온 다이어트 8일차

100g 감량 (총 2.4kg 감량)드디어 2주차 돌입!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행복했는데 막상 퇴근하고 집에오니 너무 피곤해서 제대로 요리할 시간이 없었다, 안타깝게도. 그래서 어제 먹다 남은 양배추찜과 두부를 꺼내고 양배추전을 후딱해서 먹었다. 7시에 식사를 끝났는데 4시간 후에 자려고 무단히 노력했지만 버티고 버티다 10시 30분쯤 눈이 스스르 감겨서 잠들었다. 밥먹고 나름 바쁘게 움직인다고 움직였는데 자는 순간까지 속이 더부룩했어서앞으로 저녁식사 시간을 조금 앞당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록용으로 쓰는 현재 루틴9시 유산균 + 9시 30분 쉐이크12시30분 (혹은 1시) 점심3:30분-4시 쉐이크6-7 저녁 (7시전에 저녁식사 끝)

스위치온 다이어트 7일차

감량 없음 (총 2.3kg 감량)모두가 말하듯이 3일차까지가 가장 많이 빠지고 그 다음부터는 감량 속도가 늦춰진다고 한다. 어젯밤은 특히나 더우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잤는데 몸무게에 변화가 없어서 아쉬웠다. 살이 빠지지 않음에 불이 타올라서 헬스장에 가서 하체운동을 했다. 하체운동 30분에 앞뒤로 스트레칭 15분정도 해서 총 45분 오전운동 완료!점심을 먹고 간식 쉐이크까지 먹었는데도 퇴근하고 집에 오니 배가 고팠다. 지금 생각해보니 점심때 먹는 탄수화물의 양이 너무 적나 싶기도 하다. 어젯밤처럼 쉐이크만 먹고 잠들기전에 배고픈것보다는 허용식품이라도 먹자는 마음으로 두부 반모와 양배추찜을 간장에 찍어먹고 쉐이크까지 먹음으로서 저녁식사를 끝냈다. 아, 어렵다. 먹고나니 내일 살쪄있으면 어쩌지? 자연스레 따..

연휴야 가지마라…

연휴가 끝나감이 느껴진다… 머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함을 아는데 이미 연휴의 늪에 빠진 몸과 마음을 다시 돌리기가 힘들다. 아무때나 일어나고 외식하고 술마시고 게임하고 늘어져라 있다가 넷플릭스를 보는 이런 연휴는 일년에 한번 뿐이라 그렇겠지…? 또 이렇게 한 연말이 흐르고 새해가 왔다. 상황때문인지 아직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의욕이 작년만큼 타오르지는 않지만 다음주의 나는 좀더 불타오를 수 있기를 살짝 기대해본다.지키고 싶은 습관은 작년과 거의 유사하지만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올해는 특별히 비전보드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 작년엔 80%를 해내었으니 올해는 90-100% 달성까지!!!

오늘부터 일상블로그도 여기에

12월 내내 네이버 블로그에 간간히 일상 블로그를 올렸었다.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자 함과 더불에 폰으로 쉽게 부담없이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네이버에 쓰는 일상 포스트가 나의 주된 포스팅이어야할 티스토리 포스팅 보다 많아졌다… 역시 자기전에 후딱 쓸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인지, 정보성 글이 아니어도 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어쨌든 나의 주 블로그는 티스토리니까, 이왕 자주 쓸 거 여기서 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2025년의 첫 포스팅을 해본다. 근데, 티스토리 앱 왜 이렇게ㅂ 버벅거리는거지….?

뉴질랜드 넬슨 추천 맛집 : 스테파노 피자 (Stefano's Pizzeria)

Stefano's Pizzeria (91 Trafalgar Street, Nelson 7010, 03-546 7530) 이탈리안 셰프들만 피자를 만들 수 있고, 이탈리안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 이탈리아 피자리아다. 가히 뉴질랜드에서 먹어본 피자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친구와 나는 마르게리타 (Margerita)와 사이드 감자튀김(chips), 지중해식 샐러드(Mediterranean sald) 이렇게 시켜서 둘이 나눠 먹는다. 피자 사이즈는 총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이다. 스몰은 한 사람이 겨우 배차게 먹을 정도로 작고, 미디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이즈다. 라지는 3-4명이 나눠 먹기에 충분한 거대한 사이즈다. 그러니 반드시 직접 피자 사이즈를 본 이후에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8월 4일 뉴질랜드 일상, 뉴질랜드 선거

뉴질랜드 영주권을 받은 지 거의 1년이 되어간다. 1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남자 친구와 나에게 각각 선거위원회에서 날아온 우편물이 도착해있었다. 올 9월 달에 있을 총선과 함께 있을 국민투표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팸플릿이 들어있었다.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뉴질랜드의 총선은 3년마다 한 번으로 정당에 투표한다. 그리고 여당의 대표가 총리가 되는 식이다. 재임이 불가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총리가 재임하는 횟수에 대해서 아무런 제한이 없다. (한 총리가 10번 당선되면 30년 내내 총리를 할 수 있다는 말.) 2017년 선거에서 National Party의 득표율이 높았지만, NZ First Party와 Green Party가 Laboour Party과 합세해 노동당의 대표인..

뉴질랜드 초기 정착하기 6 - 뉴질랜드 생활의 장단점 (3년 6개월 차가 느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

뉴질랜드 초기 정착하기의 마지막 이야기로 뉴질랜드 생활의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1년 동안 워홀 생활만을 계획하고 왔었기에 1년 차 때 느끼는 부분과 2,3년 차 때 마음가짐이 달랐고, 남자 친구를 만나기 전과 후의 차이도 굉장히 크다. 2년 6개월간 일하면서 워크 비자를 지원받았던 레스토랑은 워홀 비자로 머무는 백패커들이 많이 일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나 남아메리카에서 온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었다. 남자 친구를 만난 뒤 남자 친구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뉴질랜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학교에서 유학생들끼리 놀다가 한국인만 있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한국문화를 접하게 되었다고 비유할 수 있다. 또한, 연휴나 가족행사때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