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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북섬여행

뉴질랜드 북섬여행 2019 - 타우포 TAUPO 2

by Luna Kim 2020. 5. 8.

앞선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타우포에서 날씨운이 좋지 않았다.

도착한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었는데 둘째 날부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호텔 체크인 후 날씨가 안 좋을 것을 미리 확인한 후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오늘 다 끝내야 한다는 나의 열정으로 우리는 시내에 돌아온 뒤 지친 몸을 이끌고 호수로 나갔다. 시내로 걸어갈 때만 해도 호수에 들어가서 물놀이하는 가족을 많이 봤기에 우리도 호수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수영복을 입고 다시 나왔을 땐 이미 추워지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옷을 걸쳐 입고 호숫가에 앉아 석양을 즐겼다. 유일하게 호수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따뜻했고 석양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날이었다. 

 

Ernest Kemp, Berth 2, Taupo Harbour

 

우리는 타우포에서 아무런 계획이 없었기에 첫 날 저녁 호텔 로비에서 가져온 관광책자를 보다가 Maori Rock Carving을 보러 가는 투어를 Book me에서 예약했다.

 

둘째 날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흐려서 투어가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아 일단 티켓을 받는 장소로 향했다.

1시 30분 쯤 티켓 오피스에 도착하니 투어는 운행 중이나 파도가 세서 아침팀은 굉장히 고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하면 티켓을 환불해준다고 했지만 우리는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투어는 간단히 말하면 아래의 배를 타고 그 아래에 있는 바위에 새긴 조각을 보러 가는 것이다. 특히 보트가 작기 때문에 파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말고도 배에 약 10명 정도 더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봉투를 여러 번 쓸 만큼 파도가 심했다. 나도 머리가 하얘질 정도였으나 다행히 먼산을 바라보는 것으로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 

 

무엇보다 이 투어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다! 유쾌하고 친절하고 설명도 재미있게 잘 해준다. 그리고 특히 사진을 예술적으로 찍는다. 우리는 둘이 여행하다보니 각자 찍힌 사진은 많지만 셀카를 제외하고는 둘이 찍은 사진이 많이 없는데, 몇 안 되는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여기 직원이 찍어줬다.

 

뱃멀미가 심하다면 날씨가 궂은날 꼭! 하라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날씨가 좋다면 아름다운 타우포 호수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가격도 24불로 저렴한 편이지 추천하는 투어다. 

 

 

https://ernestkemp.co.nz/

 

Ernest Kemp | Maori Rock Carvings | Lake Taupo Cruises

CRUISE TO THE WORLD FAMOUS MĀORI ROCK CARVINGS Take a relaxing boat trip aboard The Ernest Kemp, the Māori Rock Carvings Cruise Specialists. One of the world’s largest freshwater volcanic craters, Lake Taupō is home to the famous Māori Rock Carvings, only

ernestkemp.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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