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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New Zealand/이런저런 일상

뉴질랜드 백신, 화이자 백신 후기, 뉴질랜드 코로나, 뉴질랜드 봉쇄령, 뉴질랜드 코로나19 레벨4, 화이자백신, 뉴질랜드 2차 봉쇄령, 뉴질랜드 2차 락다운

by Luna Kim 2021. 8. 19.

 

 

8월 17일 오전에 위와 같은 문자를 받았다. 제공해준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직관적으로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

제공받은 고유 코드는 위의 Access code에 입력하면 된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40세 이상일 경우 누구나 백신 예약이 가능한데, 나 같은 경우는 나이 연령대가 되지 않지만 거주 지역에 백신이 충분하여 백신을 맞기 때문에 이 코드를 넣어야 다음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같은 날에 여러 친구들도 백신 초대장을 받았다. 연령대가 다양한 걸 보면 넬슨 말보로 지역은 전 연령대에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 같다.

뉴질랜드는 현재 화이자만 접종하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8월 19일, 정부에서는 12세 이상의 청소년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백신 접종 계획은 8월 25일부터 30대 이상, 9월 1일부터 전연령층이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문자를 받은 당일인 17일, 18일, 19일 중에서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거의 10분 단위대로 예약 가능한 시간이 떴다. 내가 예약을 할 때는 당일에도 78개 백신이 예약가능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시간대였던 2시간 후로 백신을 예약했다.

 

예약 시 본인이 선택한 백신 센터에 도착하면 리셉션에서 이름과 메디컬 센터에 등록된 주소지를 확인하고 대기실로 들어간다. 약 50명은 넘는 많은 인원이 백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렸을 때, 리셉션에 계신던 분이 들어오셔서 현재 순서가 지연되고 있어서 예약했던 시간보다 20-30분 더 걸릴 예정이라고 했다. 마침 하교할 시간이라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몇 학부모들은 새로 예약을 하고 자리를 떴다. 자리가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옆의 두 분이 이야기하는 걸 본의 아니게 들었는데 두 분은 40분 이상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나도 10분만 더 기다려보고 안되면 다음에 와야지 하던 차에, 내 이름이 불렸다. 다행히 나는 15분만 기다린 끝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 들어가자 큰 방안에 여러 섹션이 나누어져 있었다. 안내해주신 곳에 앉자 간호사 선생님이 간단하게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이전에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데 아침에 근육통이 있어서 타이레놀 계열의 진통제를 먹었다고 했는데, 상관없다고 하셨다.

백신을 맞는 건 여느 주사와 다르지 않게 2초만에 끝났다. 약간 뻐근한 느낌이 날 때쯤 끝이 났고, 바로 옆에 배치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위한 대기실로 들어갔다. 간호사 선생님이 백신 확인증을 나에게 주고, 대기실에 계신 간호사 선생님께 나를 인수인계해주셨다. 대기실 간호사 선생님이 20분이 지나고 내 이름을 호명할 테니 그때까지 아무런 이상반응이 없으면 떠나도 된다고 하셨다.

백신을 맞고 나서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는 걸 듣고 배치된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며 앉아 있었다. 내가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옆에 착석하신 할머니께서 본인은 2차 접종이라며 말을 걸어오셔서 수다를 떨다 보니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백신 맞은 당일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더니 사실이었다. 이미 백신을 맞은 엄마가 당일보다 그 날밤이나 다음날 아플 수 있으니 진통제를 옆에 두라고 했다. 다음날 되니 백신을 맞은 팔이 뻐근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만 팔 드는 게 힘든 정도? 일상생활에 지장 갈 정도는 아니었다. 다행히 진통제는 먹지 않았다.

 

화이자는 1차보다는 2차가 아프다고 하니, 2차를 맞을 때는 다음 날 일을 미리 빼놔야겠다.

백신을 예약할때 1차와 2차 접종 날짜와 시간을 모두 예약할 수 있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1차를 맞고 6주가 지나고 2차를 예약하는 걸 추천해서 6주 뒤로 2차 접종을 예약했다. 백신 접종한 초반에는 3주 차이를 두는 것을 권유했었는데, 그 사이 바뀐 걸 보면 백신을 접종하는 이 시점에도 코로나와 백신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백신을 맞기 전 대기실에서 구글에 검색해본 결과, WHO에서는 백신을 맞기 전 진통제 먹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진통제를 먹으면 백신을 맞고 나서 있을 면역 형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도 미리 검색을 하고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예약하고 도착하고 나서야 검색을 시작한 걸 반성한다. 

 

아래 사진은 백신을 맞으러 가면 배포하는 유의물이고, 그 아래 유투브 영상은 코로나 백신 중에서도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를 맞고 난 뒤 하고 나면 안 되는 것들을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으니 화이자와 모더나를 맞았거나 맞을 예정이신 분들은 확인해보기를 추천한다.

 

https://youtu.be/jV44F5wX8JI

https://bookmyvaccine.covid19.health.nz/?gclid=CjwKCAjwgviIBhBkEiwA10D2j2GW88coeB6zHia0GNbvPmumM-MIkkEWc-aenFvsKcYL1214tFasNRoCtOIQAvD_BwE 

 

Book My Vaccine | Ministry of Health 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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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yvaccine.covid19.health.nz

https://covid19.govt.nz/covid-19-vaccines/?gclid=CjwKCAjwgviIBhBkEiwA10D2j1sdX3tARNSHsj7wFwC4cWu41Z0IppLeS46LFh7SWrm0Zkt2bsBJuxoClOwQAvD_BwE 

 

COVID-19 vaccines

Learn about COVID-19 immunisation in New Zealand, when you can get vaccinated, how to book a coronavirus vaccination, and about the safety and effectiveness of the Pfizer vaccine.

covid19.govt.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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