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타운에서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 Fiordland National Park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피오르 지역이다.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세계 자연.
호수가 거울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Mirror Lake에 도착하면 관광객들과 함께 감탄 한 번 하고
또다시 차에 올라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의 끝에 피오르 선착장에 도착한다.
총 100분 동안 유람선을 타고 여러 포인트들을 들리는데 그때마다 유람선에서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얼마나 된 지형인지 등등 설명해준다.
한국어로도 설명해줬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가 않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미리 신청하지 않고 전날 저녁에 미리 주먹밥을 싸왔는데
마침 유람선에 컵라면도 팔아서 함께 먹었다.
아무래도 바닷바람이 세다 보니 은근히 추워서 가져온 옷을 돌돌 싸매고 2층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운 좋게 돌고래도 볼 수 있었다.
밀포드 사운드 투어는 날씨 운도 꽤나 중요한데, 나는 운이 좋게도 두 번의 방문 모두 맑은 날이어서
꽤나 선명하게 모든 장소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가 투어를 신청한 날 모든 인원이 6명 정도여서 굉장히 고급진 밴으로 이동하였는데
일반 버스보다 좌석도 훨씬 넘고 승차감이 비교가 안될 정도여서 장시간 이동을 매우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또한 투어 인원이 적다 보니 가는 도중 휴게실이나 전망지에 멈출 때도
기다리느라 지체하는 시간 없이 금방 움직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덕분에 버스기사님이자 투어가이드님이 원래 예정된 전망지가 아닌
다른 곳에도 멈춰주어서 덜 유명하고 사람 하나 없는 자연 그대로의 곳도 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 방문한다면 퀸즈타운과 더불어 밀포드사운드 투어도 반드시 하기를 추천한다.
장시간 이동이 힘들 순 있으나 세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자연 그대로의 경이로움을 직접 볼 수 있고
정말 돈 주고도 못 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두 눈에 가져갈 수 있다.
본인은 두 번을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고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는 밀포드 트랙도 경험해보길 바란다.
우리는 Nakedbus라는 Intercity와 더불에 뉴질랜드 내 대형 시외버스 회사였던 곳에서
투어를 신청하였는데, 안타깝게도 회사가 문을 닫았다.
현재 인터시티에서 운영하는 옵션 중에선 Standard Cruise가 우리가 했던 투어와 가장 유사하다.
하지만 인터시티 말고도 여러 투어 회사에서 밀포드사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인터넷 검색이나 현지 투어 회사, 인포메이션 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가격이나 일정을 비교하고 선택하길 추천한다.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아이폰 SE 또는 캐논 M100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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