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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남섬여행

뉴질랜드 남섬여행 2020 - 로드트립, 웨스트코스트, 호키티카에서 와나카 사이 중간 방문지 (Lake Ianthe, Lake Matheson, Bruce Bay, Thunder Creek Falls, Fantail Falls)

by Luna Kim 2020. 8. 1.

2020년 7월 기준입니다.

 

Lake Ianthe,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이번엔 호키티카에서 와나카로 가는 여정에 잠깐 들렸던 명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Lake Ianthe,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2. Lake Ianthe

호키티카에서 프란츠 조셉으로 향할 때 잠시 들렸던 호수이다.

우리가 도착해서 주차했을 때만 해도 바로 아래 사진처럼 안개가 자욱했다. 오는 길 내내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는데 Lake Ianthe와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그윽해지더니 주차할 때쯤에는 온 세상이 회색빛이었다. 그리고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냈다. 

호수를 향해있는 둑(jetty) 위를 걸으니 물 위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고 안개 덕분에 주변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물 위로 내 모습만 선명하게 비쳤다. 

안개가 자욱했을 때 그 드라마틱한 광경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금세 안개를 걷고 나타난 파란 하늘이 아쉬웠다.

 

Lake Ianthe,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Lake Ianthe,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Lake Ianthe,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Lake Matheson, New Zealand © KimH

4. Lake Matheson

Fox Glacier(폭스 글라시어) 시내에서 차로 10분-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Lake Matheson.

Mt. Cook(Aoraki)와 Mt. Tasman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거울 호수로 유명하다.

산책로가 시착하는 주차장에 도착하면 큰 빌딩이 있는데, 그 안에는 관광상품도 판매하고 카페도 있어서 조용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 전/후에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산책 전에 점심 겸 간식겸으로 브라우니와 베이컨, 에그 파이를 먹었는데 둘 다 정말 만족했다.

위의 사진에 찍힌 거울 호수까지는 주차장에서 왕복 40분 정도 걸리고, 원한다면 호수 주변을 더 돌아볼 수 있는 왕복 약 1시간 30분 걸리는 산책로도 있다.


Bruce Bay,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Bruce Bay, West Coast, New Zealand © KimH

5. Bruce Bay (Mahitahi)

프란츠조셉에서 와나카로 향하는 길에 볼 수 있는 Bruce Bay는 타즈만 해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좁고 험한 산길을 운전하다가 브루스 베이에 가까워질수록 탁 트인 해안도로를 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난다.

원한다면 해안가로 내려가 걸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간 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갈 길이 멀기에 잠시 정차를 하고 바닷바람을 쐰 뒤 바로 떠났다. 

 

 

6. Haast 

하스트는 웨스트코스트의 가장 남쪽 지역으로, 하스트를 넘어서부터는 육지 쪽으로 향하면 Otago(오타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Southland(사우스랜드)로 관리하는 주가 바뀐다. 

 

하스트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광경을 자랑한다.

특히 길이가 100km 넘는 하스트 강에서 진행되는 제트보트가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라고 하는데, 우리는 와나카로 향하는 길에 잠시 주유를 위해 주차하기만 해서 특별히 사진은 안 찍었다.

 

처음 하스트를 들어갈 때 지나는 다리가 엄청 길고 넓어서 강의 웅장함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와나카로 향하는 동안에도 강을 따라서 도로가 형성되어 있기에 강이 길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퀸즈타운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퀸즈타운으로 여행을 온 분들도 잘 들리는 코스라고 한다. 

 

 


Thunder Creek Falls, Otago, New Zealand © KimH
Thunder Creek Falls, Otago, New Zealand © KimH
Thunder Creek Falls, Otago, New Zealand © KimH

 

7. Thunder Creek Falls 

프란츠 조셉 레인포레스트에서 받은 종이에 'Must see' 장소라고 적혀있어서 와나카로 향하는 길에 들렸다.

높이가 96m나 되는 크고 높은 폭포였는데 엄청 웅장하고 마침 무지개가 떠있어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빙하 물에다가 숲이 그늘져있어서 추워서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폭포를 구경하고 바로 나왔는데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걸어서 5분도 안 걸린다. 

이 근처를 지나가시는 분들은 꼭 들려서 폭포를 구경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Fantail Falls, Otago, New Zealand © KimH

8. Fantail Falls 

우리는 위의 Thunder Creek Falls를 보고 Fantail Falls를 보러 왔기 때문에 폭포가 너무 작아서 귀여울 정도였다.

강이 흐르는 위치가 바뀌면서 주차장에서 폭포를 보는 데까지 많은 자갈 위를 걸어가야 했는데 폭포를 구경한 뒤 강을 따라 걸었다.

빙하에서 나온 물이 흐르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물 색깔이 에메랄드 빛에다가 투명해서 강 아래에 있는 돌들이 다 보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의 강이나 바다가 항상 이곳처럼 깨끗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슬프게도 실제로는 많은 강과 호수들이 오염되어 있어서 보는 내가 마음이 아플 때가 참 많다.

 

Fantail Falls, Otago, New Zealand © Ki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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