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일상 86

연휴야 가지마라…

연휴가 끝나감이 느껴진다… 머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함을 아는데 이미 연휴의 늪에 빠진 몸과 마음을 다시 돌리기가 힘들다. 아무때나 일어나고 외식하고 술마시고 게임하고 늘어져라 있다가 넷플릭스를 보는 이런 연휴는 일년에 한번 뿐이라 그렇겠지…? 또 이렇게 한 연말이 흐르고 새해가 왔다. 상황때문인지 아직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의욕이 작년만큼 타오르지는 않지만 다음주의 나는 좀더 불타오를 수 있기를 살짝 기대해본다.지키고 싶은 습관은 작년과 거의 유사하지만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올해는 특별히 비전보드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 작년엔 80%를 해내었으니 올해는 90-100% 달성까지!!!

오늘부터 일상블로그도 여기에

12월 내내 네이버 블로그에 간간히 일상 블로그를 올렸었다.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자 함과 더불에 폰으로 쉽게 부담없이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네이버에 쓰는 일상 포스트가 나의 주된 포스팅이어야할 티스토리 포스팅 보다 많아졌다… 역시 자기전에 후딱 쓸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인지, 정보성 글이 아니어도 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어쨌든 나의 주 블로그는 티스토리니까, 이왕 자주 쓸 거 여기서 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2025년의 첫 포스팅을 해본다. 근데, 티스토리 앱 왜 이렇게ㅂ 버벅거리는거지….?

뉴질랜드 여행 중 꼭 사야 할 추천 아이템 Best 6

뉴질랜드에 여행으로 왔을때 꼭 구매해야 할 추천 아이템 6가지를 소개한다. 1. 포섬 울 (possum wool)포섬(possum) 울은 뉴질랜드의 독특한 천연 소재로, 부드럽고 따뜻한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카프, 장갑, 재킷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되며, 가볍지만 보온성이 좋아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많다. 고급스러운 외관 덕분에 특별한 선물로도 적합하다. 실제로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부모님과 친척어르신들께 드릴 선물로 사간다. 가격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색상을 눈으로 보고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실제로 만져보면 엄청 가볍고 보온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강력 추천. 딱히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고 주로 현지 기념품 가게에서 구매한다. 유명한 현지 브랜드로는 Untouched..

뉴질랜드 그레이마우스 숙소 추천 : 파로아 호텔(Paroa Hotel Greymouth)

Paroa Hotel(508 Main South Road, Paroa, Greymouth 7805) 2022년 11월 5일 - 6일 NZD 160 from Booking.com 지난 주말 그레이마우스(Greymouth)에 다녀왔다. 넬슨에서 차로 4시간 걸려 도착했다. 그레이마우스는 한때 광산으로 유명했던 지난 날에 비해 현재는 크게 유명한 타운은 아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치구(district)를 지날 때 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그레이마우스가 있는 웨스트코스트에 진입하면 우림지역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비로 인한 수분을 잔뜩 머금은 찐한 녹색 빛깔의 산과 들판이 반기는 웨스트 코스트에서는 넬슨 타즈만과는 또 다른 절경을 즐길 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이리쉬 펍 추천 (Irish pubs in Christchurch)

세계 어디를 가든 꼭 찾을 수 있는 아이리쉬 펍 (Irish pub). 이번 크라이스트처치(이하 치치)여행에서는 주말 내내 많은 펍을 다녀왔다. 많이 마쉬고 푹 취한 여행이었다. 다음에 치치에 갈때 까먹지 않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들을 이곳에 소개하려고 한다. 1. Paddy McNaughton's (217 Manchester Street, Christchurch Central City, Christchurch 8011) 이 곳을 소개하기 위해 이 포스팅을 적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펍이다. 실제 아이리쉬인 친구가 본인이 가본 뉴질랜드에 있는 아이리쉬 펍 중에 가장 아이리쉬스럽다고 할 정도였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 늦게 도착했다. 아마 가장 피크일 때 방문하지 않았을까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숙소 추천 : 칸모어호텔(Carnmore Hotel Christchurch)

Carnmore Hotel (840 - 848 Colombo Street, 8013 Christchurch, New Zealand) 뉴질랜드의 새로운 공휴일인 마타리키(Matariki)를 맞아 크라이스트처치(이하 치치)에 다녀왔다. 넬슨에서는 차로 5시간 30분에서 6시간걸리고 비행기로는 1시간 30분 정도? 크라이스트 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로 남섬에서 유일하게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1년 큰 지진이후로 아직까지도 도시 재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가 처음으로 짧게 방문했던 2015년 당시에는 황폐했었다.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아야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이 없었다. 치치 근교에서 3년간 살면서 쇼핑을 하기 위해 일년에 3-4번씩 다녀오기는 했지만 항상 큰 몰만 들렸다 왔기 ..

8월 27일 뉴질랜드 현지 상황, 뉴질랜드 2차 봉쇄령, 뉴질랜드 2차 락다운, 뉴질랜드 코로나, 뉴질랜드 봉쇄령, 뉴질랜드 코로나19 레벨4, 뉴질랜드 코로나 검사, 코로나 검사, 화이자백신, 뉴질..

오늘 오후 3시에 정부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었지만 대부분 오클랜드에 밀집해있었으므로 적어도 남섬은 레벨 3으로 내려가겠지 했던 예상이 맞았다. 웰링턴에는 현재 14명의 확진자가 있지만 대부분 가정 내에서 감염되었기 때문에, 정부는 오클랜드의 남부 모든 지역은 다음 주 수요일(9월 1일)부터 레벨 3으로 단계를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레벨 3도 제약이 많기 때문에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장음식이 가능하다는 점과 대면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는 비즈니스들은 다시 일하러 돌아갈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올 변화는 역시 포장음식이 가능하다는 거겠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내에서도 정부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비지니스하는 분들. 아무..

뉴질랜드 넬슨 추천 맛집 : 스테파노 피자 (Stefano's Pizzeria)

Stefano's Pizzeria (91 Trafalgar Street, Nelson 7010, 03-546 7530) 이탈리안 셰프들만 피자를 만들 수 있고, 이탈리안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 이탈리아 피자리아다. 가히 뉴질랜드에서 먹어본 피자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친구와 나는 마르게리타 (Margerita)와 사이드 감자튀김(chips), 지중해식 샐러드(Mediterranean sald) 이렇게 시켜서 둘이 나눠 먹는다. 피자 사이즈는 총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이다. 스몰은 한 사람이 겨우 배차게 먹을 정도로 작고, 미디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이즈다. 라지는 3-4명이 나눠 먹기에 충분한 거대한 사이즈다. 그러니 반드시 직접 피자 사이즈를 본 이후에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코로나 시국에 뉴질랜드에서 정보 찾는 법 (뉴질랜드 언론사, 뉴질랜드 stuff, 뉴질랜드 신문, 뉴질랜드 페이스북, 뉴질랜드 페이스북 그룹)

뉴질랜드에는 네이버처럼 독점 포털 사이트가 없다. 다른 나라처럼 구글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검색하지 않으면 구글에서는 현재 핫한 뉴스들을 먼저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처럼 봉쇄령으로 어느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은 어디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려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사이트가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Stuff라는 언론사이다. 특히나 우리 집에는 티비가 없어서 실시간 뉴스를 접할 수 없는데, 코로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종일 시간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그만큼 빠르게 정보가 업데이트가 되다보니 혹시나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나왔다면 놓치지 않고,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감염자가 다녀간 동선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8월 19일 뉴질랜드 현지 상황, 뉴질랜드 2차 봉쇄령, 뉴질랜드 2차 락다운, 뉴질랜드 코로나, 뉴질랜드 봉쇄령, 뉴질랜드 코로나19 레벨4, 뉴질랜드 코로나 검사, 코로나 검사, 화이자백신, 뉴질..

락다운 내내 진행되던 1시 기자회견은 새로운 확진자를 언론에 보도하는 것으로 대체되고, 오늘은 오후 3시 총리 재신다와 닥터 애슐리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당일 오전까지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봉쇄령을 연장할 것인지, 단계를 낮출 것인지 발표하는 중요한 기자회견이었다. 6시간의 짧은 준비시간으로 봉쇄령에 들어간 모든 국민들과 언제 일로 복귀해야 할지 모든 게 막막했다. 하지만 오늘 오후 12시쯤 웰링턴에 새로운 확진자가 생겼다는 뉴스가 나왔고, 전국적으로 봉쇄령이 연장되겠구나 예상했다. 기존 오클랜드와 콜로만델 지역의 봉쇄령이 끝나는 다음 주 화요일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모든 지역의 봉쇄령이 연장되었다. 그리고 봉쇄령이 끝나는 다음주 화요일에, 그때의 상황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