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그레이마우스 숙소 추천 : 파로아 호텔(Paroa Hotel Greymouth)

Paroa Hotel

Paroa Hotel(508 Main South Road, Paroa, Greymouth 7805)

2022년 11월 5일 - 6일 NZD 160 from Booking.com

 

지난 주말 그레이마우스(Greymouth)에 다녀왔다. 넬슨에서 차로 4시간 걸려 도착했다.

그레이마우스는 한때 광산으로 유명했던 지난 날에 비해 현재는 크게 유명한 타운은 아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치구(district)를 지날 때 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그레이마우스가 있는 웨스트코스트에 진입하면 우림지역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비로 인한 수분을 잔뜩 머금은 찐한 녹색 빛깔의 산과 들판이 반기는 웨스트 코스트에서는 넬슨 타즈만과는 또 다른 절경을 즐길 수 있다.

motel unit and parks for each room in front of the units

우리가 하룻밤을 지낸 모텔방은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있었다.

각각의 방 앞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맞은 편에 바로 위치해있어서 짐을 옮기기 편리했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8개월 전에 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건물 자체는 비싸게 지어진거 같지 않았는데 방을 이루는 모든 가구, 가전들에 신경을 쓴 게 느껴졌다.

 

아래 사진의 순서대로 설명을 하자면, 전자레인지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스레인지가 설치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는 각종 와인과 맥주가 차있었지만 너무 비싸서 굳이 마시지 않았다. 

참고로 호텔 바로 옆에는 레스토랑과 술을 살 수 있는 리쿠어 스토어(liquor store)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오른쪽에는 작은 쇼파가 있어서 주방 옆에 위치한 티비를 시청할수가 있으나, 침실에도 티비가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퀸사이즈의 침대는 편하고 깔끔해서 장시간 운전후에 안락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화장실은 넓고 깨끗했으며 세면대부터 샤워시설까지 최근에 바꾼게 느껴졌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레이마우스에 머문다면 다음에도 망설임없이 이 곳에 머물 것이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은 레스토랑이다.

시내와 차로 7-8분 떨어져 있어서 늦게 체크인을 하고 호텔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가 있었으나 음식의 질이 정말... 말도 안되게 떨어졌다.

짜고, 질기고.. 뉴질랜드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샐러드 바가 있었으나, 그마저도 실망이었다.

 

레스토랑만 제외한다면 모텔에서의 경험은 완벽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모텔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해변이 위치해서 저녁 산책을 가기도 좋았다.

 

 

little lounge by the entrace

Bedroom

the other side of the bedroom

Bathroom

 

Sevenpenny 

Sevenpenny (9 Tainui Street, Greymouth 7805)

파로아 레스토랑에서 봤던 직원들이 다음날 아침 이곳에서 일하는 걸로 봐서는 이 카페/레스토랑과 파로아 모텔을 같은 분이 운영하는 듯 하다.

그럼에도 이 카페는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전 날 레스토랑의 충격에 비하면 음식의 퀄리티가 훨씬 나았달까. 

특히 직접 만든 듯한 해시브라운이 참 맛있었다.

 

big breakfast $26

 

 

https://www.booking.com/hotel/nz/paroa.en.html?aid=7942316&no_rooms=1&group_adults=2&room1=A%2CA 

Paroa Hotel, Greymouth – Updated 2022 Pr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