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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북섬여행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예상 경로, 준비과정

by Luna Kim 2019. 6. 21.

처음 뉴질랜드를 도착했을 때 빼고는 한 번도 북섬은 제대로 본 적이 없는지라..

올 하반기에 콘서트를 가는 겸 오클랜드를 방문하게 되어 약 10일간의 북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10일은 택도 없이 부족한 걸 알지만 그것도 겨우 낸 시간이라

일단 우선순위를 정하여 꼭! 방문하고 싶은 지역을 선정하였다.

첫번째는 통가리로 국립공원 (Tongariro National Park)는 꼭 가는 것

두 번째는 반딧불이(Glowworm) 투어를 하는 것

세 번째는 휴가임을 잊지 말고 쉬는 시간을 가질 것

이번에도 역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숙소는 호텔 위주로 예약하였다.

 

일단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 HUT 숙박 시설에서 머물며 하는 3~4일 트레킹 코스부터

유명한 소다스프링과 에메랄드 레이크를 지나오는 당일 코스 등등...

내가 이곳을 가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에메랄드 레이크!

친구가 다녀온 사진을 보고 정말 아름답고 현실 같지 않은 그곳 모습에 반해

다이어리 한 곳에 꼭 적어뒀는데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곳은 포기할 수 없다는 나의 강력한 의사로,

우리는 일정도 짧고 등산 장비도 없기에 보통 사람들이 많이 하는 7~8시간 코스로

타우포에서 셔틀버스로 당일치기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루트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길 바란다.

 

출처 : https://www.tongarirocrossing.org.nz/crossing-map

 

또 하나는 반딧불이 (Glowworm) 투어를 하는 것인데,

일단 반딧불이 동굴투어를 하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Waitomo이다.

와이토모는 오클랜드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동네로

오클랜드에서 반딧불이 투어와 호빗 투어를 묶어서 당일치기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으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우리는 오클랜드에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고 웰링턴에서 끝내고 싶었기에

당일 투어는 생각지 않았고, 남쪽으로 향하는 방법만 생각했다.

 

우리가 처음에 예상했던 코스는, 

오클랜드 - 와이토모 - 내셔널 파크 (통가리로) - 웰링턴

이렇게 내가 꼭 가고 싶었던 부분만 다닐 수 있고

월, 목, 토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매우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와이토모와 통가리로는 하루씩이면 충분한 일정이었고,

이럴 경우, 기차 운행 날짜와 맞추다보면

결국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더 오래 지내야 하게 되어 포기하였다.

 

또한, 우리는 기차를 포기하고 좀 더 저렴하고 일정을 짜는 게 자유로운 버스를 선택하였다.

장시간 구글 검색 끝에 로토루아에서 와이토모로, 타우포에서 내셔널 파크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두 곳을 당일치기로 방문하기로 하고, 

최종 '오클랜드 - 로토루아 - 타우포 - 웰링턴' 루트를 결정하였다.

 

현재 숙소는 예약하는 중이기에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며

다음 포스팅은 각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것, 여행 포인트, 예상 경비, 맛집 등

다가올 나의 여행에 필요한 (또 북섬 여행을 계획 중인 누군가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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