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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뉴질랜드 남섬여행

뉴질랜드 여행 - 아벨 타즈만 Abel Tasman 2

by Kimmie.nz 2019. 6. 2.

2018년 3월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8.03 Medlands , Abel Tasman

두 번째로 방문하는 아벨 타즈만 / 골든베이에서 이번엔 Kaiteriteri에 3일 동안 머물며

아벨 타즈만을 길게 즐겨보기로 했다.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벨 타즈만의 모든 경로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중간에 Hut이라고 하는 숙박시설이 있어 숙박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휴가 겸 방문한 거라 심히 체력을 요하는 코스보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짧은 코스를 걷고 페리를 타고 다시 카이 테리 테리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했다.

Kaiteriteri는 매우 작은 동네로 넬슨이나 큰 도시에서 휴가 겸 휴양으로 오는 관광타운이다.

넬슨에서 차로 1시간 걸리고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있어 자전거로도 여행이 가능하다.

타운 센터에 가면 여러 투어 회사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위치해 있는데, 팸플릿을 비교해보고

본인 일정에 맞는 투어나 이동수단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Katieriteri Lodage라는 곳에서 지냈는데, 이곳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겠다.

 

출처 : 왼쪽 - 실제 영수증 / 오른쪽 - https://www.aquataxi.co.nz/map-and-departures/

 

우리는 Wilsons이라는 아벨 타즈만 투어 회사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회사를 선택했는데,

도착하기 전에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갔기 때문에

 대충 어떤 종류의 투어와 이동수단을 제공하는지,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있었다.

3월은 최성수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도착해서 다른 회사와도 비교해보고 결정하기 위해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Wilsons으로 선택했다.

위에 첨부한 영수증에 보이다시피 3 day-Explorer Pass가 우리가 원한 여행 일정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총 7일 중에 3일을 선택해서 가고 싶은 선착장에 내려주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다시 픽업해주는 일정이다.

위에 보면 우리는 첫날 보트를 타고 Kaiterteri에서 Totaranui까지 쭉 올라갔다가

내리지 않고 돌아오는 방향에서 Tonga Quarry에서 내려 Medlands까지 걸었다.

보트가 각 선착장에 출발/도착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수증/팸플릿에 적혀있는 시간 안에

선착장에 도착해야 다시 Kaiteriteri로 돌아올 수 있다.

(도착한 해변에서 더 놀고 싶다면 다음 보트를 타도 되지만 텀이 굉장히 길어서

우리는 정해준 시간에 타고 돌아와서 카이 테리 테리 해변에서 놀았다)

둘째 날에는 Medlands에서 내려 Anchorage까지 걸었는데 굉장히 짧은 코스였던 걸로 기억한다.

도착해서 배가 올 때까지 한없이 해변에 누워있던 기억이...

보트도 생각보다 크고 유명한 바위나 펭귄 등 동물들이 많은 곳을 지나갈 때면

멈춰서 사진 찍을 시간도 주고 설명도 해준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150을 지불했었는데, 현재 가격은 $155이다.

하지만 여유 있게 길게 머문다면 정말 좋은 딜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마지막 날 배를 떠나보내고 Kateriteri에서 하루 종일 놀았는데, 덕분에 오랫동안 해보고 싶던

스탠딩 업 패들보드도 해보고 책도 읽고 여유롭게 휴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고로 뉴질랜드의 3월 봄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해가 쨍쨍한 점심시간이 아니라면 바다에 들어가서 놀기에는 쌀쌀했다.

 

 

 

Kateri lodge (in Agoda) 4박 NZD 580.08

카이 테리 테리는 워낙 작은 동네다 보니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 이 곳 말고는 전부 비싼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뿐이어서

위치, 가격 등을 고려해서 이곳으로 선택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빌딩도 크고 주방도 넓고

무엇보다 해변 바로 앞에다 타운 센터와도 가까워 위치가 정말 좋다.

하지만 우리가 머문 방은 길 바로 옆이라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소란스러웠고

와이파이도 무료긴 했지만 접속할 때마다 로그인을 해야 해서 굉장히 번거로웠다.

차라리 가격이라도 저렴했다면 기대치라도 낮았을 텐데 가격은 호스텔 치고 비싼데

시설이나 환경은 딱 호스텔이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근처 다른 숙박시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점 유의 바란다.

아래는 Abel Tasman National Park 사진이다.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아이폰 SE 또는 캐논 M100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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