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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뉴질랜드 정보

뉴질랜드 정착기 - 2018, 2019 파트너십 비자 서류

by Kimmie.nz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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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민성에서 일을 하지도 않고 법률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일반인입니다. 
모든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아서 참고하였거나 여러 번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고 

이민성 콜센터에 전화해가면서 4번의 비자를 받은 경험을 녹여서 작성한 글입니다. 

저처럼 혼자 비자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였으니

참고 사항으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트너십 비자는 영주권이든 워크 비자이든 '우리가 진짜 연인이 맞다.'라는 걸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제출 서류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저는 두 번 모두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018년 7월 2일 파트너십 워크 비자 신청

-> 8월 22일 담당자로부터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는 이메일 도착 (~8월 29일까지)

-> 8월 29일 추가 서류 제출 -> 9월 25일 파트너십 1년 워크 비자 승인

 

2019년 2월 14일 파트너십 영주권 신청

-> 8월 9일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이메일 도착 (~8월 16일까지)

-> 8월 14일 추가 서류 제출

-> 8월 19일 전화로 간단한 추가 질문을 받았고, *2차 심사관이 서류를 재검토한 후 비자 결과가 발표날 것 들었음

-> 8월 20일 영주권 승인

 

* 8월 19일 연락이 왔을 때, 영주권의 경우 다른 심사관이 서류를 재검토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현재 상황으로는 4-6주 정도 걸린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자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워크 비자 연장 신청을 해야 하나 물어봤더니 3주 더 기다린 후에 아무 소식이 없을 시 심사관에게 연락을 달라고 들었습니다.

심사관이 제 비자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능하면 빨리 처리할 수 있게 2차 심사관에게 물어봐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바로 다음날 승인이 되었다는 연락을 전화로 받았습니다! * 

비자는 어떤 심사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를 받기까지의 길이 험난할 수도 무난할 수도 있다는 걸 몸소 깨달았습니다.

 

 

 

< 2018년 파트너십 워크 비자 신청서류 > : 우편제출

 

- 본인과 연인의 여권 : 여권 자체를 함께 보냈습니다.

- 본인 신청 서류

- 파트너의 서포트 서류

- 타임라인 : 처음 만난 날부터 현재까지 연인 사이의 중요한 이벤트들을 시간순으로 나열

- 공동 계좌 사용 내역 : 주기적으로 사용한 내역, 청했을 당시 이미 5개월 정도 사용 내역이 있었습니다. 매주 정해진 금액을 공동계좌에 이체하고 휴가 때만 사용했었습니다.

- 전기세, 인터넷 사용비, 집세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 납부내역  ->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을 때까지 남자 친구가 모든 비용을 내고 제가 금액의 반을 남자 친구 통장에 송금했었습니다.

이민성에서 '너네가 그냥 하우스메이트인지 정말 생활을 함께하는 연인이지 알 수없다.'는 식의 질문을 받아 이때부터 집과 관련된 모든 비용(전기세, 인터넷비, 집세 모두)을 공동 계좌에서 빠져나가도록 변경했습니다.

- 집 렌트 계약서 : 두 사람 이름이 함께 적혀있어야 합니다.

- 자동차 보험 : 다른 보험도 상관없어요! 두 사람 이름이 함께 적혀 있는 보험이면 됩니다.

- 집으로 배송된 우편물 : 두 사람 이름이 함께 있으면 좋지만, 저는 둘의 이름이 모두 적힌 우편이 하나도 없어서 따로 온 우편들을 첨부했습니다. 같은 주소로만 배송이 되었다면 굳이 상관없는 듯해요.

- 주고받은 문자내역, 소셜미디어 포스트 : 페이스북에 연애 중 표시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연인 사이를 보여주는 포스팅도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 둘이 찍은 사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때나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찍은 사진 등

- 여행 예약 내역 : 두 사람 이름이 적힌 비행기표, 숙소 영수증/ 예약서, 투어 영수증, 숙소 후기도 캡처해서 증거로 첨부했었습니다. 

- 주고받은 선물, 편지

 

<2018년 워크 비자 추가 서류> : 우편제출

 

- 남자 친구와 저의 편지 : 가사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어떻게 사귀어왔는지, 앞으로 우리의 계획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각각 적었습니다. 

- 가족들의 레퍼런스/편지 :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적으면 반드시 공인된 기관을 통해 번역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 친구의 부모님, 그리고 남자 친구의 형에게 레퍼런스를 받았습니다. 

- 친구, 직장동료 레퍼런스/편지 : 많으면 많을수록, 내용이 자세할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얘네 둘이 언제부터 사귀는 걸 봤고, 같이 살고 있으며 어떤 이벤트에 함께 참가했었다. ~~ 이런 내용을 포함하면 됩니다.

모든 레퍼런스에는 적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집 주소, 레퍼런스를 적은 날짜, 서명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레퍼런스 관련으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혹시 연락해서 확인할 수도 있으니 거짓말은 쓰면 안 되겠죠.

- 가족들의 서포트 :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남자 친구의 가족들에게 받은 생일 선물, 페이스북 포스팅 등

- 집 내부 사진 : 누가 봐도 둘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사진들

 

 

 

 

<2019년 파트너십 영주권 신청> : 온라인

- 위의 2018년 파트너십에 추가한 모든 서류

JP 확인받은 본인과 연인의 여권 사본

인덱스 : 어떤 서류를 첨부했는지 '차례'를 만들어서 맨 앞장에 첨부했습니다. 심사관에게 어떤 서류를 왜 준비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이유를 함께 작성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동 계좌 내역 : 매주 100불씩 입금, 렌트비 및 각종 비용 납부 또는 휴가를 위해 사용한다.', '휴가 예약 내역 : 비행기표, 숙소 내역'

영문 번역 공증된 기본증명서(상세), 가족관계 증명서 : 반드시 공인된 곳에서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저는 국제민원센터 IAO를 이용했습니다. 기본증명서의 경우 부모님이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지고 동사무소에 가면 대리발급이 가능합니다. (혹은 국제민원센터에서도 추가 비용을 내면 대리발급이 가능)

 

 부모님이 서류를 국제민원센터에 우편으로 보내면 영어 번역 공증을 한 후에 원본과 번역본을 집으로 다시 보내줍니다.  서류가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톡으로 국제민원센터에 연락했었는데, 대답도 빠르고 공증 처리도 서류가 도착한 다음 날 완료되었습니다.

저는 미리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게 문의했기 때문에 서류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 전에 이메일로 받은 스캔본으로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부모님의 이름 역시 반드시 부모님 여권에 적혀있는 이름으로 보내야 합니다.(띄어쓰기 포함)

 

 

<2019년 영주권 추가 서류> : 온라인 

 

집주인 레퍼런스 : 앞선 영주권 신청 때는 둘의 이름이 적힌 집 계약서만 첨부했었는데, 추가 서류로 둘이 같이 살고 있다는 증거를 더 첨부해달라는 문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레퍼런스/편지와 집 인스펙션 때마다 저와 남자 친구, 집주인 모두 서명했던 서류 복사본을 제공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레퍼런스는 대략 우리가 언제부터 이 집에 렌트해서 살았고, 인스펙션 때 우리 둘이 머물고 있는 걸 집주인이 봤었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전기세와 인터넷 비용 청구서 : 모든 비용이 남자 친구의 명의로 되어있으나 결제는 공동계좌에서 하기 때문에 이미 첨부한 공동계좌내역은 빼고 집주소가 적혀있는 전기세와 인터넷 비용 청구서를 첨부했습니다. 

+ 집으로 배송된 우편물들 사진 추가 첨부

+ 2019년 2월 영주권을 신청한 이후부터 심사관으로부터 연락받은 8월까지의 연인 사이를 증명할 서류 : 이민성에서 요구한 부분으로 그 사이에 올린 소셜미디어 포스팅, 사진, 문자들, 주고받은 선물이나 편지, 공동계좌 사용 내역 등을 첨부했습니다.

고양이 성장 사진 : 2018년 12월에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데, 최근까지 집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서 증거로 첨부했습니다.

연인 사이를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순 없겠지만, 같은 배경에서 한 고양이가 커가는 사진으로 적어도 이 집에서 우리가 쭉 지내왔다는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실제로 영주권 승인 심사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위의 굵은 글씨로 표시된 모든 항목은 파트너십 비자에 있어 필수적인 항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크 비자든 파트너십 비자든 비자 신청에 있어 과유불급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파트너십 비자라면 연인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작은 것도 놓치지 말고 꼭 첨부하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진정성 있게, 일관성 있게 또 심사관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잘 정리해서 증거를 제출하면 됩니다.

 

인덱스(차례) 만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일단 본인이 서류를 준비하면서 빠뜨린 게 없는지 확인하기도 용이하고, 특히 영주권의 경우 서류 양이 많기 때문에 차례를 통해 심사관에게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트너십 비자를 준비 중이신 분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공동계좌를 개설하고 반드시 집 계약서에 두 분 모두의 이름이 적힐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 등 두 사람의 이름이 공동으로 들어간 서류를 더 만들어 두세요.

사진 역시 많이 찍을수록 좋겠고, 당연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등에 게시물이 많으면 좋겠죠. 특히나 소설미디어의 게시물은 '두 사람이 공식적인 연인이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서류 첨부에 들어가야 합니다.

 

또 하나는 가족들의 지지/지원이라고 해야 하나요.

우리 사이를 증명해주는 사람이 부모님이라면 이보다 강력한 증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번 모두 남자 친구의 부모님과 형이 저희 사이를 지지해주는 레퍼런스/편지를 작성해줬고, 한국에 함께 여행했을 때 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역시 첨부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워크 비자 신청 시에는 진짜 연인이라는 걸 증명하는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연락받았고 두 번째 영주권 신청 시에는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추가 증명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민성에서 연락이 올 때는 보통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면 됩니다. 같은 서류를 중복해서 첨부하지 말고 가능하면 기존 서류에 첨부하지 못한 다른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추가 제출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이민성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절망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시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만큼 서류를 준비해서 첨부하면 좋은 소식이 올 겁니다. 

 

개인적으로 워크 비자는 혼자 준비해서 승인을 받은 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파트너십 비자는 아직까지 변호사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비자를 받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연인관계에 있고 진정성 있는 증거를 준비해서 낸다면 분명 아직까지는 가능성 있습니다. 

 

2019/09/01 - [뉴질랜드/뉴질랜드 정보] - 뉴질랜드 정착기 - 2018, 2019 파트너십 비자

 

뉴질랜드 정착기 - 2018, 2019 파트너십 비자

 저는 이민성에서 일을 하지도 않고 법률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일반인입니다. 모든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아서 참고하였거나 여러 번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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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정보를 참고하셔서 비자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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