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행

앞으로 진행될 포스팅에서는 2018년 10월 중순 ~ 11월 중순에 다녀온

한국 서울, 부산, 경주, 태국 방콕, 호주 멜버른 여행기를 적어볼까 한다.

외국인 친구와의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우리의 여행기를 추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한다.

아시아 국가를 처음 방문하는 남자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음식은 잘 맞을까, 너무 다른 문화에 놀라지는 않을까, 긴 여행이다 보니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됐었고,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었다.

여행 중간에 우여곡절도 많고 싸우기도 많이 한 우리에겐 굉~장히 뜻깊은 여행이었다.

나도 2년 만에 방문한 한국이었기에 생각보다 많이 달라져 있음에 놀랐고,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안 좋아져서 가자마자 기관지염에 걸렸다.

한국에서 지내는 10일 내내 지독한 기침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어디서나 터지는 와이파이, 편리한 대중교통, 24시간 편의점, 밤에 시켜먹는 치킨..

알게 모르게 그리웠던 모든 것들을 맛보고 와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남자 친구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도 꽤나 흥미로웠다.

호주와 뉴질랜드 이외의 국가 방문은 처음인 이 친구의 눈으로 보는 한국은

음식이 참 맛있고 편리하고 재밌는 것도 많았다.

한 번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옆에 붙은 아이돌 현수막을 한참 보더니

얘는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크게 생일 축하 현수막이 붙었냐며, 왜 중국어가 여기 적혀있냐며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기해했고 관광객으로 가득 찬 명동거리를 신기해했다.

이것저것 할 얘기가 많으나 이건 프롤로그에 불과함으로 여기서 멈춰야겠다.

우리 여행의 메인은 한국이었으므로 여행을 가기 전에 한국에서 가고 싶은 곳, 소개해주고 싶은 것들을 작성한 아래 리스트 가져와봤다.

실제로 직접 가본 곳도 있고 일정에 맞지 않아 넘겨야 했던 장소들도 많다. 특히, 안동은 일정상 제외하고 부산과 경주를 다녀왔다. 부산을 간 또 다른 이유는 10월 27일 부산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 비행기 표를 끊자마자 미리 해운대 근처로 숙소도 예약해뒀었다.

서울 및 서울 근교

안동

경주

Dear Kim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