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여행으로 해외에 갈 때는 상관이 없지만 장기적인 거주를 계획 중인 분들은 그 나라의 유명한 브랜드를 알아두면 생활이 훨씬 편해진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중저가 주얼리를 찾는다면 O.S.T 매장을 갈 것이고 가격대나 브랜드를 찾는다면 판도라나 스와로브스키 매장을 들어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활에 밀접한 마트부터 주유소, 옷, 잡화, 문구 브랜드 등 뉴질랜드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인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사러가는 마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참고로 영어로 대형마트는 슈퍼마켓(Supermarket)이고, 마트 Mart는 일종의 콩글리쉬인 듯하다.
우리가 '슈퍼마켓'이라고 부르는 동네에 있는 작은 매장이나 편의점을 뉴질랜드에서는 Dairy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Dairy라고 하면 보통 학교 근처에 애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나 아이스크림, 기본적인 스낵류, 파이 등을 판매하는 작은 매장을 떠올린다.
Countdown / New World / Paknsave
위의 세 브랜드는 우리나라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해당한다.
대형마트이다 보니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찾기가 힘들어진다. 이 중 하나의 마트가 있으면 뉴질랜드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큰 동네라고 볼 수 있다.
매장별로 진행하는 할인이나 스페셜도 다르고 판매하는 물품도 비슷하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있다) 딱히 어디가 좋다고 추천하기보다는 본인 생활 반경에 맞는 곳을 이용하면 되겠다.
New World는 뉴질랜드 브랜드이며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면 멤버십 카드(New World Clubcard)를 꼭 만들라고 추천하고 싶다.
뉴월드는 카드 회원에게만 적용되는 할인 품목이 많기 때문에 딱히 비용이 드는게 아니니 계산대에서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얘기하면 신청서와 함께 당일에 바로 할인을 적용해준다.
이 멤버쉽 카드는 Fly buys와 Air NZ의 Airpoints도 동시에 적립이 가능한데, 본인의 생활반경에 적합하다면 Airpoints를 적립할 수 있는 매장을 주로 이용해서 여행 갈 때 비행기 값을 할인받는 것도 추천한다. Airpoints에 관한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겠다.
PaknSave는 코스트코 매장처럼 마치 공장에 방문한듯한 느낌의 매장이다. 실제로 품목별로 비교해보지 않아서 사실인지는 없으나 위 세 곳 중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다.
Countdown은 Woolworths라는 호주의 대형마트의 자회사이다.
로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름만 다르고 매장 분위기도 똑같다.
개인적으로는 뉴월드나 팩엔 세이브보다 카운트다운의 매장 정렬을 선호해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이다.
카운트다운 역시 Onecard라고 불리는 멤버십 카드가 있다. 뉴월드만큼은 아니나 카드 소지자에게만 적용되는 스페셜 할인이 있으므로 카운트다운을 자주 이용한다면 원카드를 만드는 걸 추천한다. AA 보험회사를 이용한다면 AA 멤버십 카드에 Onecard가 함께 들어있어서 AA 멤버십 카드만으로 적립 혹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Four Square / Fresh choice
Four Square 포스퀘어는 동네마다 위치한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군이나 면에 있는 농협 같은 느낌이다.
위의 대형마트보다는 가격대가 있으나, 대도시를 벗어나 작은 동네로 갈수록 장 볼 곳이 포스퀘어밖에 없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Fresh choice는 시골이나 외곽지역에서는 보기 힘들고 중소도시나 대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다른 대형마트들보다 신선한 유기농 야채, 건강식품에 집중해서 판매한다. 가격대는 위의 세 대형마트보다 역시 높게 측정되어 있다.
New world, PaknSave, Four square는 모두 Foodstuff NZ라는 모회사에 아래있는 자회사들이다.
100% 뉴질랜드 기업임을 강조하는 Foodstuff는 자체 제작하는 제품들을 Value와 Pams라는 로고와 함께 위의 매장들에 제공한다. 이 두 브랜드는 우리나라의 이마트 노브랜드를 떠올리면 된다.
자체 브랜드이기 때문에 각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지만 좋은 품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식재료뿐 아니라 진통제, 해열제 등의 약부터 각종 생활도구들까지 제작하니 저렴한 물건을 찾는다면 위 브랜드들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Fresh choic 역시 Countdown과 같이 호주 브랜드인 Woolworths 아래 있는 자회사이다.
Trusted Brands New Zealand 2020
매년 뉴질랜드내 브랜드 신뢰도를 측정하는 조사에서 올해 PaknSave가 1등을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술과 관련된 법률이 굉장히 엄격하다. 따라서 신분증을 확인할 때 무리 중에 한 명만 없어도 술을 판매하지 않으니 반드시 모두 여권을 지참하기를 바란다. 신분증은 여권이나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으로 대신할 수 있다.
대형 마트들 이외에는 술만 판매하는 'Liquor store'라고 부르는 매장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브랜드로는 Super Liquor, LiqourLand, Liquor King, Liquor Centre 등이 있다. 많은 매장의 경우 대형마트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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