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 [뉴질랜드/뉴질랜드 정보] - 넷플릭스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 / 영어 쉐도잉 / 영화나 드라마로 영어공부하는 방법
2020/04/26 - [뉴질랜드/뉴질랜드 정보] - 넷플릭스로 영어공부하기 좋은 영화, 드라마 추천 / 넷플 영화 추천 / 넷플릭스 영어공부 추천1
포스팅을 읽기 앞서 위의 '넷플릭스로 영어공부하는 방법'편과 '넷플릭스로 영어공부하기 1편(초보자편)'을 보고 오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앞선 초보자편에 이어 초/중급자분들에게 좋을 작품들을 가져왔다.
넷플릭스는 카테고리 분류가 잘 되어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카테고리별 고유번호가 존재한다.
PC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https://www.netflix.com/browse/genre/0000 <- 0000 부분에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컨텐츠가 나온다.
모바일의 경우 고유번호를 넷플릭스 어플 검색창에 입력해도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장르별로도 가능하지만 영어공부를 위한 컨텐츠에 대한 고유번호는
영국 10757 / 호주 5230 / 아일랜드 58750 / 뉴질랜드 63782
내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미국 컨텐츠만 따로 모아둔 고유번호는 없는 듯 하다.
4. 노팅힐, Notting Hill (1999)
휴그랜트와 줄리아로버츠가 주연인 이 영화는 할리우드 배우와 평범한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는 참 잘 만든 로맨스 영화다.
앞선 포스팅에 추천한 작품들을 한글자막없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 단계로 이 영화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휴그랜트의 영국영어와 줄리아로버츠의 미국영어를 동시에 들을 수 있고 앞의 작품들 보다 말하는 속도가 좀 더 빠르기 때문에 처음에 자막 없이 볼때는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영어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 명작은 단순히 작품성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영화다.
노팅힐, 미 비포유, 러브 액츄얼리, 해리포터 시리즈, 나우 유 씨미, 월플라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을 때 내가 100퍼센트 만족할거라는 장담이 된 작품들.
노팅힐은 10년이 넘게 그 리스트에 있을 만큼 잘 만든 명작이다.
그래서 꼭 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라도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5.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Sex education (2019)
폭발적인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시즌2가 나왔다. 청소년들의 여러 성적 고민을 다루는 하이스쿨 이야기다.
성 문제에 굉장히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충격적이었을 만한 작품.
영국 드라마이기에 가능했고 표현해낸 소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킨스, 빌어먹을 세상따위를 보며 생각했지만 영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직설적인 문제 해결, 다크 휴머가 있다.
작품마다 다르겠지만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훨씬 밝은 분위기에 가볍게 다루는 문제를 영국 작품들은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소 톤 다운된 분위기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직접 겪어봤을 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대중적으로 집중받지 못하는 성 소수자 문제 등 여러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생각할 거리를 준다.
누구나 관심있는 '성'이라는 주제를 가볍게도 너무 무겁게도 다루지 않고 건강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품 자체가 훌륭해서 꼭 추천하고 싶은 영국드라마다.
영국 영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당연히 추천하는 작품이다.
일상 영어만큼 슬랭(특히 성적관련 슬랭)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운 표현들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적합한 상황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대화속도가 빨라서 처음엔 힘들 수 있으나 억양에 익숙해지면 차츰 적응될 것이기 때문에 처음엔 한국자막 -> 영어자막 -> 자막없이 보는 순서로 드라마를 감상하길 추천한다.
6. 굿플레이스, The Good Place (2016 ~ 2020)
최근에 시즌4로 마무리를 지운 미국 드라마 굿플레이스. 사후세계를 다루는 이야기다.
넷플릭스에 가입했을 때 가장 처음 접한 넷플릭스 드라마였는데 당시 시즌 2까지 있었기에 일주일도 안걸려서 전부 봤던 걸로 기억한다.
러닝타임이 20분으로 짧고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여서 한번 시작하면 쭉 보게 된다. (시즌3가 나왔을 때는 내용을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데 아직도 미루는 중이다.)
영어 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굿플레이스로 영어공부를 하려면 어느정도 실력을 쌓은 후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포스팅을 위해 선택한 여러 작품중 가장 마지막에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인공 엘레노어를 맡은 크리스틴 벨은 겨울왕국의 안나, 가십걸의 나레이션을 맡아 우리에게는 목소리가 굉장히 익숙한 배우다. 참고로 연기도 훌륭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봤는데 최근 본 미국 배우들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매력적인 목소리만큼 발음이 정확해서 알아듣기 쉽다.
근데, 말이 굉장히 빠르다. 이게 초급자분들에게는 이 작품으로 영어공부하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다.
어려운 영어 단어나 표현을 쓴다기 보다는 대부분 배우의 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특히 앞선 포스팅의 세 작품에 비해 문장들이 길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로 어느정도 기본기를 만들었다면 이 작품을 통해 듣는 귀가 더 뚫리고 한층 더 높은 영어 실력을 갖을 수 있는 도전을 해보길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