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일상39 2025년 30주차, 루나가 먹지 않을 때 내 멘탈도 함께 무너졌다 2018년 12월 16일부터 오늘까지 함께한 시간 동안 루나가 병원에 입원한 적은 처음이었다. 지난주 일요일부터 3차례 병원 방문 끝에도 차도가 없어서 수요일 당일 입원을 했다가 결국 밤까지 병원에서 지내고 목요일 아침에 퇴원했다. 루나는 지난주 금요일 밤에 처음 먹은 간식 이후로 식욕이 없어지더니 결국 3일 내내 굶었다. 위산 분비를 줄이는 주사도 두 번이나 맞고, 피검사도 했지만 차도가 전혀 없어서 수요일에는 입원해서 링거를 맞고, 식욕 촉진제에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까지 먹어야 했다. 수요일 아침, 병원에 갈 때는 누가 봐도 에너지가 없는 게 눈에 띄었다. 일하면서도 병원에서 연락올까봐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는데, 오후 4시가 돼서 걸려온 전화로는 눈에 띄는 차도가 없다고 했다. 결국 수의사님의 .. 2025. 7. 20. 2025년 29주차, 드디어 유투브 시작 & 그리고 아픈 내새끼 이번 주를 마무리할 사진이 이렇게나 없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그래도 조금 특별한 것이 매우 오랫동안 생각만 했던 유튜브를 드디어 시작했기 때문이다. 루나와 아서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는 지난 몇 개월간 하고 있었지만, 나의 뉴질랜드 생활을 올리는 유튜브는 꽤나 오랫동안 고민했다. 특별할 것 없는 나의 일상인데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걸 올린다 한들 누가 볼까? 사람들에게 전달할 만한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내 생활도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더불어 지금의 나를 남기고 싶은 욕망도 컸다.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도 보는 일은 자주 없으니까 이렇게 순간순간의 장면을 편집해서 지금의 나를 담아 놓으면 내가 돌.. 2025. 7. 13. 2025년 28주차, 나를 위한 자기계발 그리고 돌고돌아 다이어트 일주일마다 일상 블로그 쓴다고 다짐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밀리는 날이 나오기 시작했다. 저번주는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흘렀던 한 주다. 인스타그램을 해보겠다고 여러 계정을 보다보니 내 인스타 피드에는 인스타를 어떻게 키우면 되는지 온갖 팁들이 난무하다. 그래서 오히려 길을 잃었달까...최근에 직장에서도 일이 많아져서 주중이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든 건 둘째치고 저번주에는 유난히 몸상태도 안 좋아서 정기적으로 하던 운동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거기에 금요일부터 맥주와 피자, 온갖 정크푸드들을 먹어댔더니 금요일 아침과 비교했을때 오늘 아침, 월요일에는 무려 1.4kg가 늘어있었다. 괜찮다, 이번주부터 다시 또 빡세게 다이어트 할거니까. 약 4주후에 발리로 떠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발리를 위해 시작한 다.. 2025. 7. 7. 2025년 27주차, 2025년도 반이 지나갔구나. 이번 주는 주 3일 재택근무를 했더니 뭔가 한 주가 더 빨리 지나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목요일부터 한없이 내리던 비는 넬슨/타즈만/말보로 지역 곳곳에 많은 피해를 주고 오늘 오후가 돼서야 저물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이 다시 나는 걸 보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홍수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재작년에 크게 홍수가 났던 넬슨은 이번엔 피해가 덜한듯 한데 타즈만과 말보로 지역에서는 모든 학교가 어제 문을 닫고, 심한 곳에서는 대피명령이 떨어질 정도로 피해규모가 큰 홍수였다. 지역 사이를 잇는 다리가 붕괴되고 많은 도로가 통제되어서 어제 넬슨은 거의 고립된 상태였다. 날씨도 그렇지만 수요일-목요일 차 수리를 맡겨서 집에 꼼짝없이 갇혀있었더니 수/목/금 3일이 분간이 .. 2025. 6. 29.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