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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일상

2025년 27주차, 2025년도 반이 지나갔구나.

by 모레나 morena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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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출퇴근길

 

이번 주는 주 3일 재택근무를 했더니 뭔가 한 주가 더 빨리 지나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목요일부터 한없이 내리던 비는 넬슨/타즈만/말보로 지역 곳곳에 많은 피해를 주고 오늘 오후가 돼서야 저물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이 다시 나는 걸 보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홍수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재작년에 크게 홍수가 났던 넬슨은 이번엔 피해가 덜한듯 한데 타즈만과 말보로 지역에서는 모든 학교가 어제 문을 닫고, 심한 곳에서는 대피명령이 떨어질 정도로 피해규모가 큰 홍수였다. 지역 사이를 잇는 다리가 붕괴되고 많은 도로가 통제되어서 어제 넬슨은 거의 고립된 상태였다. 

 

날씨도 그렇지만 수요일-목요일 차 수리를 맡겨서 집에 꼼짝없이 갇혀있었더니 수/목/금 3일이 분간이 되지 않고 긴~하루였던 느낌이다. 일어나서 일하고, 저녁 먹고, 아서랑 루나랑 놀다가 잠들고 다시 무한 반복하고 나니 금요일이 끝나있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는 지시가 계속 떨어져서 수영을 가지 않았지만 집에서 홈트로 운동을 대신했다. 내가 운동을 할 때면 아서랑 루나는 뭐 하냐는 듯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 순두부찌개

 

오늘은 친구와 한식집에 다녀왔다. 보통 수영을 다녀오고 나서 목요일 저녁을 단식하는데, 이번주 스케줄이 내 루틴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오늘은 점심을 든든하게 한식으로 먹고 저녁을 건너뛰기로 했다.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순두부찌개가 잘 나간다는 주인분의 추천에 과감히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내 생각보다 더욱 맛있어서 반공기만 먹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밥부터 찌개, 모든 반찬을 다 싹쓸이 했다. 이래서 다이어트할 때 한식이 오히려 위험하다. 자주 못 먹으니까 한번 먹게 되면 제어가 안된달까. 

 

이번 달 읽을 책

 

이번 주의 읽을 책으로 3권을 골라왔다. 추천 책을 찾다가 소셜미디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 경우가 허다해서 이제는 반납하러 갔다가 제목을 보고 끌리는 책을 골라오게 되었다. 7월 19일까지 3권을 다 읽고 반납할 수 있기를! 

 

오늘 블로그를 쓰면서 이번주가 2025년의 27주 차라는 걸 알게 됐다. 정말 2025년도 딱 반이 지나서 나머지 반을 시작했구나. 

1월 달에 새해 다짐을 쓰던게 마치 어제의 일 같은데, 벌써 하반기가 시작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눈 깜짝하면 지나갈 이번 하반기에는 흘려보내는 시간 없이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나의 여가 시간들이 채워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고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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